TRPG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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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키스 오어 데스! w. 초유 KPC 티에리아 아데 탐사자 라일 디란디 옷 안주머니에 든 소형 녹음기가 걸리적 거립니다. 당신, 그러니까 라일 디란디. 엷은 한숨을 흘리곤 자세를 바로잡습니다. :오랫동안 몸을 웅크리고 있어 조금 찌뿌둥하네요. 몇 시간은 이 망할! 공간에 숨을 죽이고... 틀어박혀 있었으니까요. 기지개라도 길게 켜보는 건 어떤가요? 물론 들키지 않게 살살... ... 사복경찰, 이제는 형사를 지칭하는 대명사처럼 불리우곤 하죠. 사복을 입고 근무하는 것이 멋있다면서 종종 주위에선 칭송이 자자합니다만, 그건 뭘 모르는 사람의 감상에 불과하다고요. 주로 우리는 '경찰인 걸 들켜서는 안 되는' 임무에 투입되곤 하니까요. :무슨 말인가 하면, 우리는 매 순간 위험과 공존한다는 의미입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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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독이 든 스프(독스프) W. 泥紳士 KP 스위트앤젤 PC 루시 페누스, 루디스 보니타스, 루베아 레베렌티아 1. 중앙의 방(스프방) 어느 날, 여러분은 언제나와 다름없는 나날을 보내다가 언제나처럼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라 정신을 차려보니, 전원이 같은 방에서 거의 동시각에 눈을 뜨게 됩니다. 루디스 보니타스:으응? 루시 페누스:(...) 당신들 뭐예요. 루베아 레베렌티아:여기가... 어디죠? (두리번) 주변을 둘러보자, 벽과 바닥이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정육면체의 기묘한 방 안에 있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자기 전에 입고 있었던 것, 가지고 있던 것은 전부 사라져 있습니다. 루시 페누스:(미치겠네.. 뒤적거렸으나 실패) 지갑이라던가 액세서리같은 것들은 전부 보이지 않습니다. 아, 걱정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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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 자립법개론 自立法槪論 W. 녹차라떼 얼음조금 KPC. 닐 디란디 PC. 티에리아 아데 ... 이 이야기의 끝에선, 무언가를 구제할 수 있습니다. 닐 디란디 그 자체건, 티에리아 아데의 삶이건 말이죠. 하지만 잊지 마세요. 이 이야기는, 당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00.도입 BGM : たばこ piano cover ◁ Link 닐 디란디가 떠나버린 날 이후로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사실, 그보다 더 되었을 수도, 덜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생의 시계가 제멋대로 멈추어 버리기라도 한 것 처럼, 시간과 날짜의 개념이 제대로 서지 않은지 꽤 되었으니까요. 당신은 그저 닐이 쥐여준 생을 움켜쥐고, 실낱같은 호흡만을 이어가고만 있을 뿐입니다. 그저 살아 있기에 살아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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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카드 모래 純白忘却KPC 이하 루하나, PC 니노마에 이치코01. 도입이치코는 루하나의 실종 이후 매우 피폐해진 상태입니다.한 달 전,이하 루하나:금방 돌아올게요.-라는 말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떠난 루하나였습니다.그 때까지만 해도 너무나 당연히 탐사자의 곁으로 돌아올 터였던 루하나는,이후 다신 만나지 못하게 되어버렸습니다.불행은 원래 이리도 불쑥 찾아오는 것이었던가요?온갖 대중매체가 그 날의 참사를 알리고,사람들의 입에서는 추락 사고라는 말이 빈번히 오르락내리락합니다.이 모든 것이 '루하나가 사고에 휘말렸다' 는 사실 하나만을 가리키고 있는데도,이치코는 그의 부재가 도저히 믿기지도, 믿고 싶지도 않습니다.요 며칠간 루하나에 대한 생각에 지나치게 사로잡혀있던 탓일까요.혹은 너무 피곤했던 것이 이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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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카드 아마님 지원 도입예상보다 빨리 예술 회관에 도착했습니다.중압감이 느껴질 정도로 크고 화려한 건물이 눈에 들어오면 클로드는 깨닫습니다.미사의 공연 시간까지는 40분이나 남았다는 것을요.하지만 모처럼 단독 공연을 하는 미사는 준비하느라 여러모로 바쁠테니, 굳이 불러내서 정신 없게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전달받은 초대장에 적힌 홀로 들어갑니다.들어가면 텅 비어있는 많은 좌석과, 무대에 보이는 검은색의 큰 그랜드 피아노...적당한 자리에 앉아 조용한 적막을 즐깁니다.마치 아무도 없는 것처럼 매우 조용한 홀 안에서 눈을 감으면, 벽을 뒤덮은 목재의 냄새가 은은하게 느껴지고 또 인기척이 느껴지고......네? 인기척이요?다른 사람이 벌써 온 걸까요?눈을 떠보면, 미소 지으며 클로드를 바라보고 있는 미사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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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카드 아마님 제작 집에서 바비큐 파티 하다가 지인들이랑 손절한 썰 푼다.1. 약속아침에 눈을 뜨니 익숙한 천장이 보입니다.날씨는 화창!아기 염소 여럿이 풀을 뜯고 맛보고 즐기고 있을 만한 날씨입니다.이런 날은 그냥 집에 있으면 아까울 정도죠.게다가 오늘은 분명 주말이었잖아요.아… 그리고 무언가 약속이 있었던 것도 같은데...한 탐사자가 지능 판정을 합니다선착순 1명!한 겨울:INT Roll기준치:85/42/17굴림:17판정결과:극단적 성공아 그렇죠.오늘은 가을이의 집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기로 했었습니다.뜬금없이 주말에 바비큐파티를 하자고 했었죠.싫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우리의 가을이는 막무가내였습니다.무조건 전원 참여하라고 그랬었지요.그때, 핸드폰이 울리며 가을이에게 문자가 옵니다.박 가을:[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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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하고 찝찝하고 꿉꿉하고 끈적하고… 아무튼 어느 여름날. 탐사자는 폭력적인 무더위 속에서 눈을 뜹니다.아 습해요, 더워요. 너무 습해요. 무슨 물 속에서 숨 쉬는 것도 아니고 정말 불쾌해 죽겠습니다. 날씨가 왜 이러죠. 미쳤나요, 지구? 우린 사실 아가미 호흡 중인가요?그리고 옆을 보면 KPC가 눈을 감고 새근새근...나가미네 미코:(새근새근...)석영 (GM):텍스트 실수 죄송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야마 유즈키:oO(미코?)…아니 잠깐만요. 얘는 또 왜 내 옆에서 자고있나요?석영 (GM):너무 더운데 옆에서 자고 있는 미코를 발견한 유즈키는 이성 판정을 해줍시다. SANc 0/1하야마 유즈키:SAN Roll기준치:60/30/12굴림:5판정결과:극단적 성공석영 (GM):이성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