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Fight The Music
카테고리
작성일
2020. 12. 14. 01:06
작성자
모래석영

모든 스크립트의 저작권은 제작자 JinX에게 있습니다. 대부분의 스크립트는 영문 연연 위키(Len'en Shout wiki)에서 가져왔으며, 번역은 배포된 유저 한글 패치를 일부 참고하였습니다. 또한, 모든 글은 PC버전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것을 알립니다. 오역, 오타 지적은 댓글로 편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여담으로, 캐릭터 이름의 색은 천영전기에서 사용된 컬러코드(참조) 및 공식 OST 영상의 배경을 참고하여 지정하였습니다.

 


게임 본문 스크립트의 번역입니다. 스포일러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시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STAGE 1   센리 신사 참뱃길

BGM   눌러 열린 화개 ~ Slow Starter

 

츠바쿠: "하늘이 거울을 깬다"라는 말이지…. 무슨 의미인지 통 모르겠네.

: 여러 해석이 가능하니까.

사메: 메스ㅡ!

츠바쿠: 그거는 해부고.1)

: 젠장~…. 꽤 하잖아, 야부사메.

츠바쿠: 그러냐?

사메: 에헤헤~

???: 거기 그쪽 분들, 잠깐 보지.

: 오, 또 괴짜 등장.

???: ?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사메: 냄새는 좋은데~

???: 헛소리 지껄이지 마시고, 얼른 집으로 돌아가렴. 이 근처는 뒤숭숭하고 위험해.

: 그래? 어떡할래, 츠바쿠라?

츠바쿠: ….

???: 읏, 츠바쿠라라고…? 설마 당신, 센리 신사의 신주님이신지?

사메: 오, 들켰어ㅡ, 츠바ㅡ!

츠바쿠: 네, 네. 무려 배추려 그 말대로다만.2)

코: 그런가요, 이것 참 실례를 범했군. 당신이라면 걱정할 것까지는 없겠군요.

: 어라, 츠바쿠라를 알고 있어?

시들지 않는 꽃   시라미 소코

: 알고있다마다, 이 액막이 부적을 만들어 주신 게 츠바쿠라 님인데.

사메: 흐음ㅡ, 츠바 제대로 일 하고 있었구나.

: 의외인데~

츠바쿠: 실례구만.

: 덕분에 오늘 날까지 액을 피해 왔습니다.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츠바쿠: 그, 그래….

: 흐~음, 츠바쿠라~ 혹시 저거, 먹어치우는 편이 좋은 사람이야?

: 네?

츠바쿠: 으~음, 그렇겠지. 그 방법도 있겠네.

: 네에에!?

사메: 미안해~ 그런 모양이야♪

: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는데요! 저는 습격당하고 있는 건가요!?

츠바쿠: 공무 집행 방해라는 건으로, 불쌍한 행인은 정의의 신주에게 퇴치되어 버렸다고 하더군.

소코: 납득할 수 없습니다!

: 괴짜는 맛있으니까 말이지이, 가끔은 괜찮을지도.

BGM   꽃이여 흩날려라 ~ Counsumed with JEALOUSY!

: 진심이신 모양이군요…. 운동은 익숙치 않습니다만, 이런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습니다….

츠바쿠: 뭐, 무리하지는 마. 절대 못 이길 테니까.

: 나중에 반드시 설교해드리겠습니다!

 

: 처음부터 이기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 잉, 역시 영혼 못 먹잖아.

사메: 이 사람 안 죽는 모양이야. 그래서 괴짜인 거구나.

츠바쿠: 불로불사인가. 그거 참 곤란하게 됐네.

: 하지만 여전히 납득할 수 없습니다. 어째서 제가 습격당해야 했던 것이죠…?

츠바쿠: 이야~, 그거, 그건 말이지~ 뭐 거시기때문에….

: "그 부적, 대충 썼다는 게 들키면 큰일이니까 회수를 하고 싶었어."

츠바쿠: 잘 들어라, 돌팔이 키메라. 멋진 변명을 생각하는 도중에 마음의 소리를 대변하지 마라.

: 뭐야, 그런 거였군요.

츠바쿠: 환불은 안 받을 거다?

사메: 츠바, 역시 일 안 하고 있었군요.


1) 원문은 "ハラキリー!", "介錯な、それは". 할복과 해석의 발음이 같은 것을 이용한 말장난.

2) 원문은 "イカにもタコにもその通りだが".


STAGE 2   헤메지 않는 숲

BGM   요괴는 한탄하며 고개를 숙인다 ~ Outbreak

 

츠바쿠: 뭔가 잡몹들이 불어났는데.

: 봄이니까.

사메: 머리 어떻게 된 걸까?

츠바쿠: 아무래도 전쟁 놀이를 아주 열심히 한 모양이군.

???: 그 말씀대ㅡ로!

사메: 으응?

???: 안녕, 너희들이 센리라는 곳의 신주와 유쾌한 친구들이구나?

츠바쿠: 내가 "유쾌한 친구" 쪽이 아니길 빌지.

시온: 아아, 당신이었구나. 우리를 계속 보고 있던 사람.

하나이면서 무수히 많은 자   케사 쿠지루

루: 이런, 들켰었나…. 이거 곤란하네. 뭐, 어린 민달팽이들을 통해서 보고 있던 것 뿐이지만.

사메: 민달팽이에는 소금!

: 유감스럽게도 그런 약점은 먼 옛날에 극복했거든! 지금은 젓갈 진짜 좋아해!

츠바쿠: 그게 문제일까?

: 그런 것보다, 너희들은 어째서 이런 곳에 있는 거지? 이번에는 센리가 나설 상황은 아니잖아?

: 이변은 아닌 모양이니까.

츠바쿠: 술 때문이려나.

: 술? 너희들은 그런 것 때문에 우리들을 방해하고 있는 거니? 멍청이야?

사메: 츠바에게 있어서는 그게 전부거든!

츠바쿠: 어폐 있는 말 하지 마라. 그래선 마치 내가 노답 인간인 거 같잖아.

: 틀린 말은 아닌 거 같은데~

츠바쿠: 화낸다?

BGM   슬러그 에이전트

: 어쨌든, 이 이상 우리들을 방해할 셈이라면 이쪽도 상응하는 수단을 취할 수 밖에 없어.

사메: 취할 수 밖에? 술?

: 에?

츠바쿠: 취하지 마라.1)

: 민달팽이를 민둥이로 보지 마라!2)

 

: 민둥이 됐네.

사메: 써어….

츠바쿠: 민둥이라고 진짜로 핥으면 어떡해.

: 에스카르고 같은 꼴은 안 됐네.

: 올리브 오일이 있었으면 죽었을 거야….

사메: 있어ㅡ!

츠바쿠: 기생충 있을 테니까 먹지는 마라?


1) 원문은 "こちらも相応の手段をとらざるを得ないよ", "虎に猿?", "とらざるな"이다.

2) 원문은 "ナメクジなめんなよっ!"


STAGE 3   전초진지

BGM   군화가 울려 퍼지는 환청

 

츠바쿠: 슬슬 잡몹들이 성가신데.

사메: 이래서는 술도 못 찾겠어~

: 실제로 단서 하나 없고 말야, 완전 오리무중ㅡ.

???: 멈춰라! 수상한 녀석들!

츠바쿠: 모두 스톱, 아무래도 빨간불인 모양입니다.

???: 네 녀석들, 여기가 "잠자리군"의 진야인 것을 모르는 건가?

사메: 뭐야, 그게?

???: 으으, 이곳에 가까이 오는 녀석들은 모두 같은 말을 하곤 했지…. 하나하나 설명하기 귀찮다고~

: 그런 군대, 무현리에는 없을텐데.

츠바쿠: 라고, 우리 걸어다니는 백과사전께서 말씀하시고 계십니다만?

???: 새로 생겨났다고! 바보 취급 하지 마라!?

사메: 헤에

츠바쿠: 이응.

: 힘들겠네~

???: 제기랄, 전혀 관심 없잖아…. 역시 주인님은 따를 상대를 잘못 고르셨어….

츠바쿠: ?

???: 아무리 성이 나타나 맞으셨다고는 해도, 그것만으로는 신용이 안 되는데….

사메: 뭐라 푸념하고 계시는데, 이 개구리 씨.

츠바쿠: 개구리냐, 저거?

달을 올려다 보는 세 발   아즈마 카이

: 그쪽 분! 보는 눈이 있군! 무려 나는 개구리 영수인 거다!

사메: 에헤헤~ 칭찬받았다♪

: 개구리한테 꼬리가 있었던가? 그건 올챙이 아니야?

츠바쿠: 아직 미숙하다는 증거루군.

: 말하지 마! 아직 식으로 해방된지 얼마 안 되어서 어쩔 수 없는 거라고!

: 식? 누군가한테 사역되고 있는 거야?

: 뭐, 그렇지. 어딘가의 민달팽이 따위보다 격은 더 높지만 말야.

츠바쿠: 민달팽이라니 아까 그 녀석 말하는 거냐? 그 녀석도 식신이었던 건가.

: 쿠지루하고는 동료다만, 만난 건가? 녀석을 어떻게 했지?

사메: 때려눕혀주고 왔어♪

: 아싸! 잘했어!

츠바쿠: 동료 아니냐?

: 그 녀서억, 나보다 빨리 기동되었다 해서 허세나 부리고! 하급 주제에!

: 오오, 입 뚫렸네~

: 게다가 자기 분신을 써서 전장을 발호한다던지, 첩보원이라도 된 마냥 뻔뻔하게 군다니까!!

사메: 왠지 불쌍해졌어.

츠바쿠: 아무래도 바쁜 모양이니, 우리들은 여기서 허둥지둥 넘어가도록 할게요.

BGM   취광의 춤 ~ This drunkard!

: 어어, 이런, 기다려 기다려. 이 앞은 우리의 성이 있어. 보내줄 수는 없다고요.

츠바쿠: 역시 이렇게 되겠지. 알고 있었어. 그럼 방법은 하나 뿐이지.

: 강행돌파 하려고? 그만두는 게 좋을 걸. 이리봬도 나는~ 강하다고~?

: 꼬리 많은 요괴가 강한 이미지 있으니까.

: 요괴 아니고 영수라니까!

츠바쿠: 솔직히 뭐라도 상관 없으니까, 얼른 시작하기나 해.

: 진심인 모양이네. 좋아…. 잠자리군 아즈마 카이센, 느긋하게 가볼까.

 

: 아니, 이건 그거야. 삼 대 일은 비겁하다고.

츠바쿠: 그럼 싸우기 전에 말하던가.

: 허영심이 커서 말이지.

: 저 멀리에 건물이 있는 거 같아.

사메: 문이 있어! 모처럼 여기까지 왔으니 거기로 들어가자!

츠바쿠: 그보다 문으로밖에 못 들어가게 결계가 쳐져있잖아. 귀찮네.

: 세 분 입장하십니다~


STAGE 4   소환성곽

BGM   자라나는 돌담, 움직이는 성

 

츠바쿠: …성이 보이기 시작했군.

사메: 하지만 뭔가 잘 안 보이는데.

츠바쿠: 저게 녀석들의 근거지인가.

: 녀석들이라니 누ㅡ구?

츠바쿠: 그 왜, 아까 개구리나, 민달팽이나.

: 뭔가 전체적으로 미끈미끈 질척질척 하네.

사메: 미끈질척 군단이구나♪

???: 앗, 이 녀석들입니다, 주인님!

츠바쿠: 아앙?

???: 그렇습니다, 이 녀석들입니다! 저희를 격파한 자들이요!

사메: 아ㅡ, 개구리랑 민달팽이다!

: 누가 민달팽이냐!

: 개구리라고 제대로 말했잖아? 네 몸이 하얀 건 백치라는 걸 광고라도 하는 거니?

: 뭐라고, 이 녀석이? 야, 민달팽이! 하얀 건 너도 똑같잖아!

: 빈정거림의 내용을 이해 못했네, 이 백치 개구리.

: 아아앙!?

츠바쿠: 니네 시꺼.

???: 죄송해요~ 우리 아이들이…, 너무 폐를 끼친 것 같아서….

사메: 우리 아이? 개구리랑 민달팽이의 부모님 되시는 분이야ㅡ?

: 그럼 당신은 대체 무슨 종족인 거야…?

???: 일단 인간입니다…. 부모는 아니고 주인이랍니다, 이 식들의.

: 뭐, 우리 쪽이 연상이기도 하고 따지고 보면 우리 쪽이 부모일지도 모르지.

: 주인님께서는 젊으심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사역할 수 있을 정도로 재능 있는 분이셔.

츠바쿠: 흠ㅡ, 대단하구만 그래.

???: 센리 신사의 신주가 될 정도의 재능은 아니지만요.

사메: 신주라는 건 재능이 필요한 거야~?

: 츠바쿠라는 곧잘 천재라고 불리기는 하지ㅡ.

츠바쿠: 난 땡땡이의 천재지.

???: 그 센리 신사 신주 분께서 우리 진영에는 무슨 용건이신지요?

츠바쿠: 댁 군의 최고 지도자께 볼 일이 있다만, 댁이 그쪽 되신지?

한 무리의 영웅   오가타 가라이야

이야: 아뇨, 저희의 지도자는 신황제 되십니다.

사메: 신황제~? 후미카도 씨?

: 후미카도를 알고 있는 거냐!?

: 가라이야 님께서 그딴 녀석을 따를 리가 없지 않느냐…!

이야: 후미카도 씨는 제 동료이며, 저희가 말하는 신황제는 아니랍니다.

: 하지만 후미카도 씨는 자기가 신황제라고 말했는데ㅡ?

츠바쿠: 그건 자칭이고.

이야: 저희의 신황제께서는 자칭이 아닙니다. 잠자리의 성이 맞이하러 온 틀림 없는 신황제 되십니다.

사메: 헤에~, 잘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대단한 사람이 있구나~

츠바쿠: 그럼 볼일이 있는 건 그 녀석 뿐이니까 형씨하곤 이제 헤어질 시간이네.

이야: 그럴 수는, 없겠죠?

츠바쿠: 없는 겁니까?

: 되겠냐, 바보야!

이야: 저희도 신황제를 섬기는 몸으로써 침입자를 그냥 보고 지나칠 수는 없습니다.

: 그럼~, 이 사람 먹을 수 있는 거야?

츠바쿠: 그런 것 같군.

: 와~♪ 진수성찬이다~♪

사메: 또 놀 수 있구나~♪

이야: 센리 신사 신주 두 분과 겨룰 수 있다니, 정말 영광이옵니다.

BGM   히어로 등장!!

츠바쿠: 그렇게 기쁜 일이라면 다음부터는 돈이라도 걷을까.

사메: 즐기면서 장사까지 할 수 있겠구나~♪

이야: 선술과 무술, 그 둘을 아우르는 저의 힘을 보여드리겠어요.

 

이야: 패배했습니다….

: 주인님ㅡ!!

: 큿…. 우리만 없었더라면, 이런 일은….

츠바쿠: ? 무슨 말이지?

: 그렇다! 주인님께서는 우리들의 사역과 활성화에 힘을 다하신 거다!

: 원래라면 센리의 신주에게 뒤쳐질 리가 없단 말이다!

이야: 그만두세요, 둘 다. 꼴사납잖습니까.

사메: 그럼, 다음에는 건강할 때 놀아요♪

: 영혼도 그 때 먹어줄게♪ 건강할 때가 맛있으니까♪

이야: 인정에는 감사합니다만, 진 것은 진 것입니다.

츠바쿠: 그럼 먼저 실례하도록 하마ㅡ.

이야: 조심하세요…. 신황제께서는 저의 제자이긴 합니다만, 어쩌면 소질은 저 이상일지도 모릅니다.

사메: 신황제 님이 제자인 거야?

: 이상하네ㅡ.

츠바쿠: 뭐…, 귀찮아지겠지만 가보도록 할까.


STAGE 5   잠자리 성

BGM   아지랑이의 성 ~ Phantom ROAD

 

사메: 엄청 빙글빙글 돌아가는데~?

: 눈이 핑 돌 것 같아ㅡ.

츠바쿠: 취했을 때는 이 성에 오면 안되겠구만.

사메: 토할테니까~♪

츠바쿠: 뭐, 아마 이건 침입자에 대한 대책 장치인 거겠지. 번거롭구만.

: 헤메일 것 같으니까~

???: 네 놈들, 거 서라!

사메: 네, 섰다구요ㅡ?

???: 좋다! 그대로 돌아가라!

츠바쿠: 그럼 갈까.

: 그래ㅡ.

???: 기, 기다려라! 진짜 돌아가는 녀석이 어딨어!

츠바쿠: 당빠 구라지.

사메: 놀리는 맛이 있는 사람이네

???: 네 놈들ㅡ! 날 모욕했겠다ㅡ!

: 그래서 너는ㅡ, 누구인데ㅡ?

빼앗긴 전지전능   

: 내 이름은 파라, 너희들을 쓰러뜨리러 온 자다!

츠바쿠: 완전 간단한 대사를 치고 그러네.

: 자기 입으로 말하고 안 부끄럽나?

사메: 파라라면 파라벨럼탄 말하는 건가?

츠바쿠: 넌 여전히 이상한 것만 알고 있구만.

: 저기 말이다…, 적당히 해라! 애초에 네 녀석들은 뭣때문에 우리 성에 온 것이냐!

사메: 하늘을 조용히 시키려고ㅡ♪

: …과연, 전쟁을 멈추려 하는 거군.

츠바쿠: 뭔가 그렇게 말하니까 정의의 편 같아보이네.

: 센리 신사는 정의의 편 아냐?

사메: …그래?

츠바쿠: 그럴 리 없잖아.

: 허나, 전쟁을 멈춰달라 얘기할 거라면 수도 녀석들한테 말하지 그래. 먼저 쳐들어온 건 그 녀석들이니까.

: 그래?

츠바쿠: 우리 쪽까지 군대가 와 있다는 건 그런 거겠지.

: 우리 부대가 결성되지 않았다면 성역은 지금쯤 수도 녀석들이 점령했을 걸.

츠바쿠: 딱히, 요괴 녀석들이 가져도 수도 사람들이 가져도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은데.

: 네 이놈…, 센리 신사 신주 주제에 수도 녀석들이 지금까지 우리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는 거냐?

사메: 하나도 모르는데ㅡ♪

: 시온 쨩은 조금 알고 있어요~

츠바쿠: 그닥 흥미 없음.

: 센리 신사는 무현리의 지배자라 들었다만…. 이토록 타락했다니….

츠바쿠: 애초에 지배한 적 없는데.

: 역시, 이 나라는 그 녀석이 통치하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군.

사메: 그 녀석?

: 무슨 녀석?

츠바쿠: 프랑크 푸르트?1)

: 뭐야, 너희들….

츠바쿠: 그래그래, 전쟁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이라면 지금 떠올랐어.

사메: 뭔데뭔데ㅡ?

: "어느 한 쪽이 지면 돼"는 무효다?

츠바쿠: …그럼, "전부 죽으면 돼".

사메: 완전 극단적이다ㅡ♪

: 네 놈들…, 머리 괜찮냐?

츠바쿠: 그러고보니 옛날에 몇 번인가 머리를 강하게 부딪혔던 적이 있었지.

: 그래서 천재가 됐던 거구나

츠바쿠: 그런 거 아니고, 애초에 나는 천재 아니거든.

BGM   마이크로 코스모스 ~ Homunculus nightmare

: 아ㅡ 진짜ㅡ! 얘기가 하나도 진전이 안 되잖아! 어쨌든! 네 놈들을 쫓아내겠다!

사메: 처음부터 그렇게 말하면 좋았을텐데~

츠바쿠: 비슷한 말은 했었지만.

: 말이 너무 많았어~

: 각오해라! 센리의 시대는, 지금 여기서 끝나는 거다!

 

: 가, 강하다…. 센리라는 건 이렇게까지 강한 건가?

사메: 주위에 있는 하얀 애들 지키면서 싸우니까 그렇게 느끼는 거 아닐까ㅡ?

: 이 녀석들은 나의 동료다…. 상처입힐 수는 없지.

츠바쿠: 선대 신주인 그 녀석을 모르는 거냐?

: 나는 기억으로밖에 모르지만, 모두가 두려워하는 건 알지.

파라: 정보로밖에 모른다…. 나는 눈을 뜬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 시온 쨩도 마찬가지야ㅡ♪

사메: 신생아가 많네~

츠바쿠: …베이비 붐이냐?


1) 시온의 대사인 "ドイツ?"가 독일과 발음이 같아 하는 말장난.


STAGE 6   우키후네의 틈새

BGM   그림자의 정상 ~ Haze Castle

 

츠바쿠: 뭔가 왕좌같은 곳에 도착했네.

: 그럼 여기에 신황제 씨라는 사람이 있는걸까~?

츠바쿠: 빨랑빨랑 튀어나와라.

???: 뭐지? 파라는 당한 것인가?

츠바쿠: 부르면 튀어나오는 신황제라….

???: 불려서 나오면 안되는가? 부르지도 않았는데 거창하게 나오시는 센리의 신주 놈들이여.

사메: 초롱불이 말했어!!

???: 이것은 나의 식이다. 나는 목소리를 낼 수 없으니, 대신 말을 시키고 있다.

: 아ㅡ, 그래서 입에 뭔가 물고 있는데도 잘만 말하는 거구나ㅡ.

츠바쿠: 아까 만난 놈도 식신을 사역하고 있었지.

???: 가라이야를 말하는 건가? 이 식은 그 녀석에게서 받은 것이다.

사메: 나도 가지고 싶다!

츠바쿠: 그럼 가져가도록 할까.

???: 기다려, 너희들의 목적은 다른 곳에 있지?

: 아ㅡ! 그래! 호롱불 가져가고 있을 때가 아니라구.

사메: 에에

츠바쿠: 어차피 날려버릴 거니까 가져가도 상관 없지 않냐?

???: 무리다…. 애초에, 나를 쓰러뜨린다는 전제 자체가 꿈만 같은 이야기지.

: 잠꼬대는 잘 때 하라는 소리구나.

츠바쿠: 그럼 자면서 싸워줄까?

???: 오만…, 태만…, 부주의…. 센리가 날뛸 수 있는 것도 얼마 남지 않았다.

사메: 센리 신사라는 게 그렇게 대단해?

츠바쿠: 그렇게 대단하다면 좀 더 호화로운 밥을 먹을 수 있게 해주면 좋으련만.

???: 내가 신황제가 된 지금, 센리는 과거의 존재라고.

츠바쿠: 그럼 이제 일 안 해도 되는 거냐?

사메: 야호ㅡ♪

: 왠지 기뻐하고 계시는데요

???: 허나 신황제로서의 실력을 부하에게 보이기 위해서라도, 너희들은 여기서 썩어줘야겠다!

츠바쿠: 결국 해야하는구만.

사메: 충분히 놀 수 있겠어ㅡ!

: 이 인간의 영혼, 먹기는 쉽겠지만 그다지 맛 없을지도….

???: 애초에 너희들, 어째서 여기서 왔지? 뭐, 이쪽에서 마중나가는 수고는 덜었다만.

츠바쿠: 왜였지?

사메: 전쟁ㅡ, 전쟁ㅡ.

츠바쿠: 아, 그런가. 전쟁ㅡ 그만둬

???: 네 놈들…, 이 얼마나 의지가 약한 녀석들인가…. 

츠바쿠: 뭐, 실제로는 어떻게 되든 좋거든. 소꿉놀이 전쟁 같은 건 말야.

사메: 하지만 술 찾는 거에는 방해가 된단 말이지~

???: 잘 모르겠다만…, 내게 무얼 시키고 싶은 거지?

: "모두 죽으면, 전쟁은 끝난다"라고 아까 츠바쿠라가 말했어.

츠바쿠: 그렇게 됐다.

???: 센리의 신주는 여전히 위험한 사상을 가지고 있군….

츠바쿠: 영원히 죽어있으라고는 말 안 했다. 잠시 동안 죽어있어주면 돼.

사메: 술 찾을 때까지~♪

???: 아까부터 술인지 뭔지 말하고 있다만…, 얘기의 맥락이 전혀 안 잡힌다.

: 요약하면, 신황제 씨는 잠시 동안만 죽어있어달라는 얘기♪

???: 과연. 서로 목적은 일치하고 있는 모양이군.

츠바쿠: 잠깐 죽어주기 전에 이름 정도는 들어주지, 신황제님.

아지랑이 속의 신황제   타이라노 초키

: 이제와서…. 나의 이름은 타이라노 초키, 새로이 왕이 될 자다.

: 타이라…. 초록 머리 인간하고 똑같은 성씨네~

츠바쿠: 심지어 똑같은 자칭 신황제.

사메: 아는 사이인가~?

: 후미카도 말인가…. 그 녀석은 언젠가 내가 죽인다….

: 그래, 후미카도는 내가 죽인다…. 후우우우우미이이이이카아아아아도오…!!!

: 위험한 얘기 뿐이네~

츠바쿠: 우리가 할 말은 아닌 거 같은데.

: 네 녀석들이 후미카도를 쓰러뜨렸다는 말은 들었다. 그런 네 놈들을 쓰러뜨리면, 후미카도를 넘어섰단 말이 되지.

사메: 어쩐지 싸우는 이유가 바뀐 거 같은데~?

츠바쿠: 의지가 약한 건 둘 다 마찬가지인 모양이네.

: 닥쳐라! 네 놈들을 쳐부숴야할 이유는 산처럼 쌓여 있다. …란 것이다!

: 이 인간 뭔가 귀찮을 거 같아.

츠바쿠: 그런 녀석은 냉큼 입을 다물게 하는 게 제일이지.

사메: 경험자가 말한다

: 그래, 더 이상 할 말은 아무 것도 없지.

: 결국 어떤 이유로 싸우는 거야?

츠바쿠: 그 얘기를 꺼내면 또 길어질 거 같으니까 생략하자고.

: 서로 상대방의 존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싸우는 데에 이 이상의 까닭이 필요한가?

사메: 왠지 바보같은 대사네.

츠바쿠: 실제로 바보야, 전쟁이나 복수같은 걸 하는 녀석은.

: 센리는 선동을 좋아하는군…. 좋다, 정의라는 것은 승자를 말하니, 결판을 내도록 하까.

: 그것도 흔한 대사네~

: 닥쳐라! 이제부터가 멋진 부분이란 말이다!

츠바쿠: 그 대사 친 시점에서 완전 물거품이지만.

: 아ㅡ! 진짜! 서론은 됐다! 네 놈들을 쓰러뜨린다!

사메: 그런 심플한 점 멋져~츠바쿠: 매사는 단순한 법.

BGM   죽은 달의 왕

: 똑똑히 새겨 듣거라! 나의 이름은 초키! 모든 것을 지배하고, 모든 것을 부술 자 되리!


잠자리성 엔딩

 

센리 신사에서.

기승을 부리던 전란은 멈추고, 무현리의 하늘은 오래간만의 정적을 탐하고 있었다.

그 한편… 센리 신사의 주민들도 또한, 잠시 난 시간을 탐하고 있었다.

 

사메: 결국 말이야~, 모두들 왜 전쟁 놀이 했던 거야?

츠바쿠: 쓸데 없는 오기, 있지도 않은 과거 그리고 일어날 리 없는 미래를 위한 거 아니겠냐?

: 뭐야 그거, 무슨 의미ㅡ?

츠바쿠: 신황제니 뭐니 하는 놈은 수도가 개입하는 걸 과잉 반응 하고 있는 느낌이었어.

사메: 과잉 방위?

츠바쿠: 수도가 해협인 이쪽을 지배하고 싶다면, 한 번쯤 시켜 보면 되겠지.

???: 네 녀석들~! 무슨 말을!

 

지금까지 잠자코 이야기를 듣고 있던 자가 참다 못해 츠바쿠라의 말에 대들었다.

 

: 네 놈들은 수도 녀석들이 어떤 놈인지 모르니 그런 걸 말할 수 있는 거다!

츠바쿠: 네들보단 나으리라 믿고 싶네 그래.

사메: 그건 그렇고 저거, 어떡할 거야?

: 저거 우리가 가져도 되는 거였어?

: 될 리 없잖나! 돌려놔라!!

츠바쿠: 돌려달라, 라고 말해도 말이지…. 정신 차려보니까 우리 근처에 있었는 걸 뭐 어떡하라고….

: 어째서 이렇게 되는 거야!

츠바쿠: 이쪽이 묻고 싶네요. 너네 성은 이동도 되는 거냐?

사메: 전에 말이야~ 하늘 나는 것도 봤었어~♪

: 성이 하늘을 날아? 잠자리라서?

츠바쿠: 그런 성인 거냐?

초키: 읏…, 모르고 있었다….

츠바쿠: 신황제라는 건 죄다 이렇게 무능하냐?

 

―――하늘을 나는 성, 잠자리 성.

 

이 성이 어째서 센리 신사에 온 것인지 지금의 야부사메 일행에게는 알 도리가 없었다.

이것이 후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것은, 좀 더 나중의 이야기였다.

 

To be countinued...

 

ROUTE:1 ALL CLEAR!!

축하해! 아직이라면 다른 루트들도 가보면 좋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