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스크립트의 저작권은 제작자 JinX에게 있습니다. 대부분의 스크립트는 영문 연연 위키(Len'en Shout wiki)에서 가져왔으며, 번역은 배포된 유저 한글 패치를 일부 참고하였습니다. 또한, 모든 글은 PC버전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것을 알립니다. 오역, 오타 지적은 댓글로 편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여담으로, 캐릭터 이름의 색은 천영전기에서 사용된 컬러코드(참조) 및 공식 OST 영상의 배경을 참고하여 지정하였습니다.
게임 본문 스크립트의 번역입니다. 스포일러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시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빛이 지나간 길
어리석은 위인이 발한 광선은
산을 부수고, 대지를 도려내고,
추상적인 존재인 대결계에조차
구멍을 내고,
그것을 원인으로 무현리에는 영혼들이 만연했다.
용해된 대지의 도랑은
영혼의 냉기에 식어
사람이 겨우 닿을 수 있는 정도의
온도가 되어있었다.
그 도랑에서 오래 전부터 한 인간이
작업을 해나가고 있다.
누군가를 위해서도 아니고,
자신을 위해서도 아니고,
생계를 위해서도 아니다.
본래 그 역할을 맡은 신주는
지금 무현리에 없어,
자유를 얻은 인간이나 요괴들이
활개를 치고 흥청거리고 있었다.
“무현리는 조금 쓸쓸해졌어.”
주변 풍조에 반해, 그 사람은
그리 말한다.
당신은 그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는 사람?
BGM 하늘을 넓히는 상실의 길
세세: 또 와버렸다~, 뼈도 모여쓰니 파워 업!
쿠로지: 얘 누구냐?
사라기마루: 돈줄.
쿠로지: 아아, 그 현상범인가.
세세: 이번에는 너희들의 목을 가져갈테니까 말이야ㅡ
사라기마루: …그래서, 또 사람을 협박하고 이런 곳에 데려왔다 이거지?
쿠로지: 듣기 안 좋은 소리를 하는군, 협박이 아니다. 너는 선의로 따라왔다, 그렇지 않나?
사라기마루: 네 입이 가벼워지지 않도록 감시해야 하니까!
쿠로지: 입술을 빼앗겼구나, 나는 죄 깊은 인간이야.
사라기마루: 한 번 베어줄까?
???: 이런이런, 이런 곳에 누가 왔나 했더니만.
쿠로지: 흠?
???: 최근 들어온 신입과…. 아, 사라기마루인가.
사라기마루: 게엑…. 결계상이라고는 들었지만, 하필이면 텐카이라니….
쿠로지: 아는 사이인가…. 어이, 소개해라.
사라기마루: 즈이펑 텐카이. …결계상 아즈마테라스의 일원이다.
오랜 독재자의 분신 즈이펑 텐카이
텐카이: 신기 봉인술식을 가르치고 난 이후 처음 만나는 건가? 꽤 도움이 된 것 같던데.
사라기마루: 어디까지 알고 있는 거야, 멜론자식아.
쿠로지: 꽤나 사이가 좋은 모양이네, 질투날 것 같아아.
텐카이: 거기 자네는…, 분명 쿠로지라고 했던가? 이변에 깊이 관여하는 걸 좋아하는 모양이더구나.
쿠로지: 깊이 관여하는 것이 아냐, 이변 쪽이 내게 날아오는 것이지.
사라기마루: 대단한 궤변이네, 매명이 목적인 주제에.
텐카이: 새의 이름을 가진 자네가 이 세계에 온 것도 우연은 아니겠지.
텐카이: 츠루바미의 미친 짓일까, 아니면 무현리의 의지일까?
쿠로지: 마치 무현리가 살아라도 있다는 듯 말하는군.
텐카이: 살아있어, 지금은.
사라기마루: 야 악당, 조심해라. 이 녀석은 말솜씨만 번지르르한 게 아니고 그 말 자체에도 힘이 있어.
쿠로지: 언령도 다룰 수 있는 건가? 꽤 다재다능한 녀석이로군.
텐카이: 대단한 실력은 아니지만 말야. ……바보같은 뱀을 속이는 정도는 가능하지만?
사라기마루: 지금 내가 바보라는 거냐?
텐카이: '봉인술' 건에서는 꽤 바가지를 씌우기는 했지♪
사라기마루: 뭣!? 정가보다 싸다고 얘기했었잖아!?
텐카이: '아주 먼 옛날'의 정가보다는 쌌어.
쿠로지: 너는 이용당하기 쉬운 체질이구나…, 불쌍하게도…….
사라기마루: 가해자에게 동정받고 싶지는 않거든, 이 바보야!
텐카이: 지금도 변하지 않았구나, 다행이야~
쿠로지: 그런데, 결계 수선 쪽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 건가?
텐카이: 아아, 꽤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 곧 끝날 거야.
사라기마루: 오, 그럼 추위도 곧 끝나겠구나!
쿠로지: 그런가, 그거 곤란하네….
텐카이: 이런, 뭔가 불만이라도?
쿠로지: 지금 영혼이 끊겨버리면 돈벌이 할 수단이 없어지거든.
사라기마루: 야, 영혼은 안 팔리는 거 아니었어?
쿠로지: 무리해서라도 팔아주지, 저쪽도 아직 필요한 모양이고 말이야.
사라기마루: 전의 그 후지와라인가, 불쌍해….
텐카이: ? 뭔가 잘은 모르겠지만, 결계를 닫지 말라는 말인거니?
쿠로지: 그렇다, 곤란해서 말이지.
텐카이: 그런 말을 들어도, 나도 일이니까 말이야아…
사라기마루: 그래, 얼른 끝내줘.
쿠로지: 그런가, 그럼 어쩔 수 없지….
텐카이: 이해해주는 거 같아서 살았어.
쿠로지: 무력으로 막을 수 밖에 없겠군.
텐카이: 이해해주진 않았구나.
사라기마루: 역시 이렇게 되는 건가….
쿠로지: 이쪽은 생활이 걸려있어서 필사적이거든.
텐카이: 나도 스승님께 살해당하고 싶지는 않거든. 그러니 저항해줄게.
사라기마루: 조심해라, 악마. 이 녀석은 선대 신주와 손을 잡았을 정도야.
쿠로지: 그 츠바쿠라로 변장했었던 놈인가. 그럼 대단해보이지능 낳군.
텐카이: 츠루바미를 직접 만났어? 그 녀석 건강해보이던?
쿠로지: 그렇지, 내가 너덜너덜하게 만들어주기 전까지는.
텐카이: 거짓말은 나쁘다고? 츠루바미에게 패배란 없어…. 적어도 너따위에게는 말이지.
사라기마루: 이 녀석은 허언증이 있거든.
텐카이: 거짓을 믿고 있는 것 뿐 아닌가? 어리석어.
BGM 현계 오버홀
텐카이: 그렇다면 그 말의 진위, 확인해봐야겠어.
사라기마루: 아ㅡ아, 저쪽도 의욕이 생겨버렸다.
쿠로지: 간단히 해치워주도록 하지.
텐카이: 결계의 새장에 가둬줄게, 작은 새야!
텐카이: 우와ㅡ, 당한건가?
쿠로지: 입만 살았군.
사라기마루: 다굴이었지만.
텐카이: 그래도 츠루바미에게 적대할 만한 정도는 아니었어.
쿠로지: 패배자 자식, 닥치는 것도 못하나.
사라기마루: 저쪽은 맞는 말 하고 있는건데….
텐카이: 뭐, 새의 이름을 가진 정도만큼은 하는 건가.
쿠로지: 아까부터 뭐냐, 그 새의 이름이라는 건.
텐카이: 뭐야, 모르는 거야? 그럼 안 들은 거로 쳐줘.
사라기마루: 이야~, 그건 이 녀석한테는 무리인 이야기인데.
쿠로지: 말해라. 진 녀석은 명령에 따르는 것이 이 곳의 룰 아닌가?
텐카이: 명령은 1회 한정. 결계를 닫는 걸 그만두는 것으로 괜찮을까?
사라기마루: 오, 아픈 곳을 찔렸는걸.
쿠로지: 쳇……, 알겠다. 결계 수리를 멈춰라, 명령이다.
텐카이: Aye-aye sirㅡ, 알겠습니다~
사라기마루: 어어~, 결계상 주제에 그래도 되는 거야?
텐카이: 어라라? 이야아~ 이거 미안하게 됐네. 눈 떠보니까 벌써 결계가 막혀있네ㅡ.
쿠로지: ……뭐라고?
사라기마루: 싸우면서 고쳤구나….
텐카이: 명령에는 따랐어. 수리를 멈췄지. 이미 끝났지만♪ 불평 없겠지?
쿠로지: 이 자식…
사라기마루: 그러니까 말했잖아, 조심하라고.
텐카이: 이곳의 룰을 제대로 이해했어야지~
쿠로지: 쳇, 이번만큼은 당한 것 같군.
사라기마루: 꼴 좋다.
텐카이: 미안하네, 너와는 여기서 지내온 시간이 달라.
쿠로지: 그러고보면, 선대 신주의 파트너인지 뭔지 했었지.
사라기마루: 텐카이도 원래는 바깥 출신이었지? 뭔가 얘한테 묻고 싶은 건 없어?
쿠로지: 그다지, 이제 돌아가는 건 포기했고.
사라기마루: 이 악당은 제발 돌아가줬음 하지만.
쿠로지: 우리는 바깥에 미련이 없으니까, 나갈 생각은 없어.
텐카이: 그렇겠지, 그 기분은 잘 알아.
사라기마루: 돌아가달라고~
쿠로지: 츠바쿠라는 어떤지 모르겠다만….
텐카이: 전에 봤던 신주 대리인가. 제대로 일을 해줬음 좋겠는데.
쿠로지: 내 알 바 아니다.
사라기마루: 그런데, 난 이제 가도 되는거지? 볼 일 끝났잖아?
쿠로지: 아직이다. 결계가 닫힌 이상, 남은 영혼들이 성불하기 전에 송두리째 모아버릴 거다.
사라기마루: 제발 좀 봐줘….
텐카이: 사람 수 만큼이나 고생이 많구나…….
대원령
자신을 찾는 자만큼이나
귀찮은 자는 없다.
???: 흐으으으으으으읍수우우우우우우우!!
쿠로지: !
세세: 와앗, 대변신!
사라기마루: 모습이 바뀌었다!?
쿠로지: 아니, 그런 것보다….
아직 돌아갈 수 없는 대요괴 키츠가이 세세
세세: 원래 모습으로 조ㅡㅡㅡ금 가까워졌어♪
쿠로지: 그런 것보다도…….
사라기마루: 영혼을 흡수해서 성장한 건가?
세세: 성장이 아니고, 원래 모습으로 돌아간 거.
쿠로지: 그런 것보다도, 이 녀석…. 내 영혼을 감히 빼앗았겠다….
사라기마루: 앗…….
세세: 미안~♪
쿠로지: 미안하다는 말로 끝났다면 장의사라는 존재가 필요 없겠지.
사라기마루: 아ㅡ아, 이렇게 되는 건가.
BGM 무현에서 사는 자
세세: 좋아ㅡ, 그럼 다음은 너희들을 뼈다귀로 만들어줄게♪
쿠로지: 이렇게 된 이상 네 뼈까지 발라먹어주마.
세세: 아까처럼은 되지 않을 거라고? 각오해♪
세세: 왜 못 이기는 거야~
사라기마루: 2대 1이니까.
쿠로지: 영은 돌아오지 않았어…. 내 돈….
사라기마루: …? 뭐가 몸에서 나오고 있는데?
세세: 아ㅡ앗! 영혼이 빠져나가고 있어~!!?
쿠로지: 이봐, 하인.
사라기마루: 넵
쿠로지: 저 영혼들을 놓치지 마라. 모아와라, 전부.
사라기마루: 노, 농담이 너무 심한 거 아냐?
세세: 세세 건데ㅡ….
쿠로지: 원래도, 앞으로도, 나의 것이다.
'翻訳 > 連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연천영전기 ~ Brilliant Pagoda or Haze Castle : 신사조 황어성 루트 (0) | 2020.12.09 |
---|---|
연연천영전기 ~ Brilliant Pagoda or Haze Castle : 프롤로그 (0) | 2020.11.22 |
연연영렬전 ~Reactivate Majestical Imperial : 야오로치&스쿠네 루트 EX (0) | 2020.11.19 |
연연영렬전 ~ Reactivate Majestical Imperial : 야부사메&츠바쿠라 루트 EX (0) | 2020.11.16 |
연연영렬전 ~ Reactivate Majestical Imperial : EX 프롤로그 (0) | 2020.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