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스크립트의 저작권은 제작자 JinX에게 있습니다. 대부분의 스크립트는 영문 연연 위키(Len'en Shout wiki)에서 가져왔으며, 번역은 배포된 유저 한글 패치를 일부 참고하였습니다. 또한, 모든 글은 PC버전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것을 알립니다. 오역, 오타 지적은 댓글로 편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여담으로, 캐릭터 이름의 색은 천영전기에서 사용된 컬러코드(참조) 및 공식 OST 영상의 배경을 참고하여 지정하였습니다.
번역에 도움을 주신 리짜님 감사합니다. 서울말을 동남 방언으로 옮기는 데에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게임 본문 스크립트의 번역입니다. 스포일러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시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STAGE 1 쌓이지 않은 길———눈
사람의 피부의 온기가 사랑스러워지는 이 계절이지만, 무현리는 작년보다도 얼어붙은 눈의 피부에 안겨있었다.
여름 철새들은 오래 전에 남쪽으로 떠나고, 뱀도 뱀구멍에 들어가 틀어박혀 있을 터인데, 아무래도 이 세계에는 그런 상식은 통하지 않는 모양이다.
…하니와는 어떻냐고?
어째서 그런걸 묻는거지?
BGM 문드러지는 지난 평온 ~ Be motivated
츠바쿠라: 하아…, 추워….도대체 왜 이런 날씨에….
야부사메: 이거 봐, 츠바! 눈이 맛있어!!
츠바쿠라: 유감이지만 내 시각은 맛을 느낄 수 없어서 말이야.
야부사메: 도시락도 있어! 오니기리 뿐이지만 말이야~
츠바쿠라: 그러고보니 결국 오늘은 아무것도 못 먹은 채로 쫓겨났구만~ 배고파 죽겠네.
야부사메: 안에 든건 당첨이랑 꽝이 있어—!
츠바쿠라: ……유서라도 써둘까.
???: 날면서 먹는 인간이라…. 무슨 말뼈인가 생각했더만….
야부사메: 치킨무도 있어!
???: 뭐야, 그 신사 녀석들이었잖아….
츠바쿠라: 그건 치킨무가 아니고 베니쇼우가라고 한다구? 다른 건 카레라도 들어 있는 거냐?
???: 조금이라도 뼈가 있는 녀석일 줄 알았는데….
야부사메: 흐음, 빨간 거는 그런 이름이었구나—.
???: 아무래도 한참 기대에 못 미치는 모양…. ……아니, 야!
츠바쿠라: 뭐, 그런걸로 해두지. 네가 그렇게 말하니까 말이야.
자신을 찾는 중인 해골 키츠가이 세세
세세: 아는 척 좀 해줘~ 외롭다고~
야부사메: 아, 가라아게다~ 에헤헤~ 당첨~♪
세세: 어라? 설마 정말로 안 들리는건가? ……저기요~?
츠바쿠라: 으—음, 별로 먹을 생각이 안 드는데…. ……그건 그렇고 거기 너.
세세: 아, 들리고 있었구나…. 뭔~데?
츠바쿠라: 마실 게 없어서 그러는데…, 차 같은 거 있냐?
BGM 무쿠로맨서 ~ 허물의 꿈
세세: 있겠냐 멍청아!!
세세: 으앙~, 식사하고 있는 녀석들한테 졌어~
츠바쿠라: 음……, 이건……. ……건포도인가….
야부사메: 아아~, 꽝이구나~
츠바쿠라: 나쁘진 않아, 꽤 좋은 센스인걸.
세세: 역시 무시냐.
STAGE 2 얼음으로 막힌 강
흐르는 물은 얼기 어렵다. …라고 기록되어 있었지만, 아무래도 그렇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영은 물을 좋아하여, 그러니 물가가 다른 곳보다 차가워지는 건 당연하다. 물이 모이는 강가는 이젠 물이 흐를 만한 힘도 없어 보인다.
추위는 사람에게도 물건에게도 힘을 앗아간다.
그러면, 그렇다면, 빼앗긴 힘은 대체 어디로…?
BGM 흐려지는 냉기, 가라앉는 영기
야부사메: 후~, 식후의 운동은 옆구리가 아프네!
츠바쿠라: 틀린 말은 아니라서 부정은 안 하겠어.
야부사메: 앗, 굉장해—! 매끈매끈 강이 미끌미끌 미끄러워—!?
츠바쿠라: 잘도 맨발로 미끄러지네….
야부사메: 관성이 보존되고 있어어어어—!?
츠바쿠라: 저건 감기 안 걸린다고는 하지만 추위도 못 느끼는건가?
???: 히이이잉
츠바쿠라: 소리가 작다, 다시 한 번.
???: 씨그릅다! 쫌 전부터 영을 모으고 댕기는게 늬들이냐!?
야부사메: 아, 아까 유령들 쫓아가던 사람이다—.
???: 늬들 쫌 전부터 작업 방해하고 있었잖어! 이 짝은 바쁘단 말이다!
츠바쿠라: 여러가지 태클 걸고 싶은 부분이 많은 녀석이구만, 귀찮아….
가지를 새기는 기수 우마타치 츠구미
츠구미: 귀찮은건 늬들이제, 흥미만 갖고 텀니 없는 짓을 하잖어!
야부사메: 이 쪽도 일인데~
츠구미: 그게 참말이면 땅따묵기를 해야겠제, 단디 준비해라—!
츠바쿠라: 뭐, 이쪽은 두 명이고, 저쪽은 한 명에 한 접시. 딱 좋은 거 아닌가?
야부사메: 가지 누가 먹을래?
BGM 겟 레디 고1) ~ to run around!
츠구미: 이 가지같이 멍청한 놈들!
야부사메: 역시 츠바랑 내가 함께라면 최강이구나!
츠바쿠라: 넌 별로 안 움직였잖아?
츠구미: 으으~, 오늘 밤 반찬이 너덜너덜해지는 소리가 들리는구마….
야부사메: 맛있었지♪
츠바쿠라: 커도 맛은 그닥 다르지 않구나.
츠구미: 이 말 도둑—!!
츠바쿠라: ……이거 소 아니었어?
1) 원문은 "ゲットレディー号"로, 직역하면 "겟 레디 호"이다. 号(호)와 Go의 발음이 "고"로 같다는 것을 이용한 말장난.
STAGE 3 거인의 은혈
철 지난 유령들은 결계의 구멍이 막히지 않을 정도로만 무한히 솟아나고 있다.
하지만 그 구멍이라는 것은 대체 어디에 있는 것인가? 과연 눈에 보이는 것일 것인가?
섣부른 기술은 큰 부상을 불러올 것이고, 어설프게 구멍을 뚫으면 큰 긁어 부스럼이 될 수도 있다. 구멍 안에 갇히는 것에 한해선, 건드리지 않는 신이기도 할테니까.
그것을 커다란 동굴이라 한다면, 상응하는 위대한 것의 은혈일지도 몰라.
뭐, 꼭 그렇다고만은 할 수 없지만.
BGM 폴링 고스트
츠바쿠라: 아무래도 영을 조종하는 녀석이 있을 것 같은데….
야부사메: 오오—! 그럼 우리 일이 줄어드는거네~
츠바쿠라: 녀석도 너처럼 낙천적이면 좋을텐데 말이다….
???: 아까부터 영이 영 안 모인다 생각했더니….
츠바쿠라: 오셨군.
???: 너희 일인가…? 영 같은거 모아서 뭘 할 셈이지?
야부사메: 음, 그러니까~, 영을 모아서, 원래 있던 장소에 돌려보내면 따뜻해지지 않을까 싶어서~
???: 원래 있던 장소라면…, 바깥 세계 말하는거니? 그건 좀 곤란한데….
츠바쿠라: 그렇겠지, 여기 결계는 이 녀석의 능력으로도 조건이 좀 까다로우니까 말이다.
???: ? 잘 모르겠지만, 그런 거라면 얼른 포기하고 집에서 코타츠에라도 들어가 있는게 좋을거야.
야부사메: 사실 어찌됐든 좋기는 한데~. …당신은 뭐 때문에 영을 모으고 있는거야?
시대착오적인 야심가 후지와라노 이요자네
이요자네: 그거야, 최중요기밀이야.
츠바쿠라: 그러면, 일단 캐물어볼까. 자세히 알고 있을 법한 놈을 겨우겨우 만났기도 하니까.
BGM 유암해협으로 나아가라1)
이요자네: 난폭한 녀석이네~ 싫지 않아.
야부사메: 츠바~, 저 피리 갖고싶어~….
츠바쿠라: 그럼 2회전은 필수겠네.
이요자네: 그것 참 난폭하게 굴어주셔야 겠네~
이요자네: 2대 1은 아무리 그래도 좀 비겁하지 않니?
츠바쿠라: 그런 말이 있잖아? "이기면 되는 것이다"라고.
야부사메: 돌아가는 길에 피리 받아갈 거니까, 그 때까지 건강하게 되어있길 바라~
이요자네: 엉망진창인 녀석들이네~
츠바쿠라: 그럼, 그 건은 제쳐놓고. 이 앞에 뭐가 있는지 알려줘야 겠어.
이요자네: 부활 의식장이야. 뭐, 이젠 불필요하게 되었지만 말이야.
야부사메: 또 의식이야—.
이요자네: 사실 들여보내면 안되는데…. 뭐어, 아까 전에도 두 명 들여보내 버렸으니….
츠바쿠라: ……먼저 온 손님이 있는 모양이군.
야부사메: 기대되는걸~
1) 원문은 "幽暗海峡ヨーソロー"로, ようそろ는 선박에서 방향이나 속력을 그대로 유지하라는 명령이다. "좋아, 지금 이대로" 따위의 뉘앙스이다.
STAGE 4 결빙이 낳은 동굴
용소 안에는 거대한 동굴이 개미굴마냥 펼쳐져 있었다.
바위에는 이끼, 이끼에는 얼음이 덮여져 있고, 계속 똑같은 듯한 광경이 방향감각을 잃게 한다.
이젠 무엇이 건너온 강이었는지 조차 갈피를 잡지 못하게 되었지만, 행선지를 잃을 거란 걱정은 없었다.
왜냐하면 영혼과 냉기가, 목표하는 목적지를 알려주고 있으니까.
BGM 저마다의 의도와 발자국
야부사메: 츠바, 츠바~, 물이 가아아득 있어!
츠바쿠라: 빙수라도 만들래? 시럽 찾아야겠네.
야부사메: 블루하와이 있어♪
츠바쿠라: 또 초차원 주머니에서 꺼냈지? 난 먹 뿌릴거라 필요 없어.
???: 의미를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게 어디의 바보들인가 했더니….
츠바쿠라: 오?
야오로치: 센리의 바보들이었군.
스쿠네: 바보다갸냐~
야부사메: 앗! 뱀 씨랑 하니와 쨩!
츠바쿠라: 뭐냐, 역시 너희들도 와있었던 거냐.
야오로치: 어딘가의 신주네한테는 통 의지를 못하니까 말이지.
야부사메: 아하하~, 혹시 우리 칭찬 받고 있는거야? 츠바?
츠바쿠라: 그런 걸로 해두지.
스쿠네: 그래도, 결국 녀희들이 갈거였댜면 우리는 헛걸음 했다는 거자나.
야오로치: 그것도 화가 나지.
츠바쿠라: 그러냐, 그렇다면 서로 손 잡고 다같이 이변해결 합시다, 라는 거냐?
야부사메: 아! 그거 좋네—!! 모두 같이 가면 편할테고 즐겁겠네♪
야오로치: …….
스쿠네: …….
츠바쿠라: ….
야부사메: ……어라?
야오로치: 바보인가.
스쿠네: 바보다갸
츠바쿠라: (무시) 이 쪽은 먼 길을 헐레벌떡 와서 말이다, 얼른 돌아가주지 그래?
야오로치: 날 앵무새로 만들 셈이냐?
야부사메: 꼬끼오—!?
스쿠네: 닭이다갸!?
츠바쿠라: 그 말은 즉슨 돌아갈 마음이 없다는 거군….
야오로치: 물론 협력할 마음도 없다.
야부사메: 아아—!! 진짜 귀찮아—!! 뿌우우—!!
스쿠네: 이번엔 코끼리다갸—!!1)
츠바쿠라: 알았어, 알았어. 이 이상 이 곳에 있다간 IQ가 떨어질 것 같다.
야오로치: 그렇지, 치사량에 치솟지 않는 틈에 시작하도록 하지.
스쿠네: 오, 하는거군뇨!
야부사메: 하는거구나—!!
츠바쿠라: 상당히 북적거릴 것 같구만….
BGM 그저 다갈색으로, 그저 외곬으로
야오로치: 봐주지 않을 거다, 빚도 있으니.
스쿠네: 다냐, 빚은 갚는거다갸—.
츠바쿠라: 연체료라도 듬뿍 짜내줄게.
야부사메: 짜버려라—!
야오로치: 한 번 뿐이 아니라, 두 번이나…….
스쿠네: 한심하다냐~….
츠바쿠라: 아—아, 역시 이겨버렸어. 조금만 더 봐줄 걸 그랬어.
야부사메: ? 이기면 안되는거였어?
츠바쿠라: 여기서 지면 이 녀석들한테 맡기고 돌아갈 수 있었잖아.
야오로치: 그렇다면 승부하기 전에 얌전히 돌아가면 좋았을 것을….
츠바쿠라: 도망치는 것 같아서 뭔가 싫거든.
스쿠네: 그럼 대체 뭐가 하고 시펐던거야~
츠바쿠라: 글쎄……? 내 알바냐.
야부사메: 그—럼, 앞으로 나아가자—!
스쿠네: 우리는 여기에 뭐하러 온걸꺄….
야오로치: 아무래도 우리들은 잔뼈가 많은 것 같구나….
츠바쿠라: 뼈가 많은 만큼이나, 먹기 힘들었어.
1) 원문은 "もー!! 面倒くさいなー、もー!!", "こんどはウシだぎゃー!!"이다.
STAGE 5 미소기의 길 ~ 영혼이 지나는 곳
동굴을 가다보니, 어느새 지상으로 나와있었다.
계속 가고 있던 강에 흐르고 있는 것은 물도 얼음도 아니고, 좀 더 불길한 것이었다.
그 주변을 떠도는 영혼도 어느새 그 수를 줄이곤, 조금 남아있는 것도 반딧불마냥 약한 빛을 발하고 있을 뿐이었다.
다만 영이 발하던 섬뜩한 노랫소리 만큼은 꺼지지 않고, 불길한 이 강 자체가 대신 노래를 계속하고 있었다.
혈관의 맥동처럼 물결치는 강과, 가끔 지나가는 강한 존재감은, 모든 것의 몸과 목소리를 떨게 했다.
BGM 꿈에 잊혀진 존귀한 반딧불
이요자네: 으읏, 따라잡혔나….
야부사메: 아~! 피리 주러 와준거야?
츠바쿠라: 꽤나 친절하구나.
이요자네: 아무래도 예정이 틀어지고 있는 모양이라, 조금 시간을 벌어야겠어!
츠바쿠라: 왠지 바빠 보였는데, 그 피리 부는 놈.
야부사메: 모두 이런저런 사정이 있는 모양이네~
???: !? 칫, 이런 곳까지 방해하는 사람이 있을 줄이야!
츠바쿠라: 또 바빠 보이는 녀석이 나왔군.
???: 지금은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데 말이다!!
야부사메: 오—오ㅡ, 굉—장한 냄새.
츠바쿠라: 상당히 절박한 모양이다만.
???: 설마…, 그것도 네 녀석들의 짓인가!?
츠바쿠라: 이거 봐 이거 봐, 또 누명 씌우고 있어. 항상 그랬지.
???: 아니, 아니지, 그럴 일은 없었어…. 하지만, 그런 거한테 방해를 받을 줄이야….
야부사메: 그런 거? 어떤 거?
츠바쿠라: 뭐야, 또 누가 이변해결을 했으니 우리 차례는 없다는 그건가?
???: …뭐, 됐어. 아직 실패라고 정해진건 아니니. 중요한 건 그걸 이용하면 되는 거니 말이지.
츠바쿠라: 혼자 북 치고 장구치고 다 하네.
???: 자, 그렇다면 너희들은 침입자인가?
츠바쿠라: 아까 전에는 방해자 취급 받았지만 말이지.
야부사메: 이변을 해결하러 왔습니다ㅡ.
???: 황제의 부활을 방해하러 왔느냐. 하지만 우리는 적이 아니다…. 너희들, 신사 사람이지?
츠바쿠라: 역시나 알고 계셨군. 뭐, 그런 거다.
츠바쿠라: 이변해결에 협력 부탁드립니다. 그런 고로, 야부사메.
야부사메: 응, 으ㅡ음, 그러면 묻도록 하겠습니다. "성함과 직업은 무엇인가요?"
신황제의 잔 타이라노 후미카도
후미카도: 타이라노 후미카도(平 文門). 옛 영매사, 지금은 그저 그릇이다.
츠바쿠라: 그릇…, 말이지.
야부사메: 음ㅡ, 그러면, "어째서 이변을 일으킨 건가요?"
후미카도: 영이 만연해 있는 것은 내가 한 짓이 아니다만?
츠바쿠라: 아아ㅡ, 역시 그랬던 거구나…. 그렇다면 어째서 영혼을 모으고 있는 거지?
후미카도: 영혼의 힘을 이용하여, 나의 피에 잠들어 있는 황제를 현세에 소생시키기 위해서이지.
츠바쿠라: 흐음~. 타이라의 성씨에다 황제라는 것은 타이라노 마사카도를 얘기하는 걸까? 꽤나 훌륭한데다 거물이구만.
후미카도: 그리 생각하는 녀석들도 있군, 곤란하게도.
야부사메: 으ㅡ음, 그러면 "거주지는…"
츠바쿠라: 아니, 이제 됐어. 놀이에 어울려줘야 겠어. 좋은 녀석이라는 건 잘 알았으니까.
후미카도: 황제는 그릇의 크기를 따지는 법이니까 말이다, 그릇인 만큼.
츠바쿠라: (무시) 요컨대, 타이라노 마사카도를 너한테 빙의시킨다…, 라는 거냐?
후미카도: 정확히는 영혼의 집합체로 마사카도의 영혼의 형상을 만든 뒤, 나의 피에 잠들어 있는 마사카도를 불러와 부활시키는 것이다.
야부사메: 잘은 모르겠지만 손이 많이 가네요ㅡ.
츠바쿠라: 일부러 그런 귀찮은 짓을 해서 뭘 할 셈이지? 네부타 축제라도 열 셈인가? 이영차 이영차.
후미카도: 마사카도와 함께 수도를 점령할까 해서 말이지.
츠바쿠라: 와우.
야부사메: 와우! …수…도?
후미카도: 너희들도 질릴대로 질리지 않았느냐? 최근 높으신 분들의 방식이.
츠바쿠라: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으니 할 말이 없네.
야부사메: 우리 신사가 가장 높은 자리에 있는게 아니었구나.
후미카도: 내가 여기에 온 것은 나의 동료를 늘리려 온 것이 아닌, 이변해결인가 뭔가 하는 엄청난 일을 하기 위해서였지.
야부사메: 하지만 모두 친구라구~. 중립, 중립~
츠바쿠라: 그거 한 마디로 모두 적이라는 소리지만 말이다.
후미카도: 너희들이 수도와 손을 잡게 된다면, 정~말로 귀찮은 일이 되고야 말겠지. 이 참에 각개격파를 해둘까.
츠바쿠라: 결국 상대를 닥치게 하는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폭력이니 말이지, 슬픈 일이로다~
야부사메: 아무래도 이야기가 전개하는데 도르래가 걸린 모양이네!
츠바쿠라: 확실히 굴리면 빠를테니까 말이지ㅡ, 틀린 말이라고는 생각 안 한다.
후미카도: 적의 수는 이쪽의 두 배인가…. 핸디캡 치고는 조금 느슨하다 생각 안 하나?
야부사메: 어떡하지, 츠바! 우리 완전 애기 빠는 사탕 취급받고 있는 것 같은데!?
츠바쿠라: 이쪽은 생각보다 저당분에 저칼로리라고?
BGM 문 차일드 ~ Homunculus Dream
후미카도: 그럼, 너희의 실력을 보여줘야겠어.
츠바쿠라: 이런, 야부사메. 마무리의 그 대사를 쳐야지.
야부사메: 아! 으응, 그러니까…. 그러면, 이변해결에 협력해 주실 수 있나요?
후미카도: 답변은 NO. 마사카도를 위하여 갈고 닦은 이 몸의 실력, 똑똑히 맛보아라!!
후미카도: 으ㅡ음, 2대 1이 아니었더라면….
츠바쿠라: 앞서 한 말을 철회한 것 치고는 꽤 힘낸 편이겠지.
야부사메: 이걸로 이변도 해결된거지!
츠바쿠라: 넌 정말 아무것도 안 들었구나.
후미카도: 하하, 뭐, 너희들도 보고 오는 게 좋을거야. 그리고 마음껏 즐기도록 해라, 그것을.
야부사메: 그거어어어ㅡ?
츠바쿠라: 처음부터 신경 쓰였다만, 무슨 일 있었냐?
후미카도: 영혼은 충분히 모이고 있었다…. 아니, 너무나도 많이 모이고 있었다.
후미카도: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가……. 아니, 단순히 나의 학식이 얕았던 건가….
츠바쿠라: …안 좋은 예감, 뿅뿅.
후미카도: 지나친 것은 없는 것만 못하다, 라는 것이다. 그렇게 되어버리면 이젠 생명도 사령도 아니게 되어버리니 말이지.
야부사메: 뭔가 재밌어졌네ㅡ♪
츠바쿠라: 난 마음이 무겁다….
FINAL STAGE 말라버린 동산 ~ 왕래하는 장소
색을 잃은 꽃.
아이가 하얀 캔버스에다 먹으로 마구 칠한 것만 같은 낙서 꽃.
그것은 섬뜩하고,
꼴사납고,
뒤틀려있고,
수상하고,
차갑고,
덧없고,
그리고, 순수했다.
BGM 애프터 올
츠바쿠라: 과연, 보기 좋은 장소로구나.
야부사메: 누구 없어~?
츠바쿠라: ………좋아! 답도 없겠다, 돌아갈까.
???: 으응~……. 눈 앞에서 자고 있었는데, 무시하지 말라고~
츠바쿠라: 하얀 건 무시하는 성격이라서 말이다.
야부사메: 으~음, 좋은 냄새~
???: 후아~암……. 잠들어 있는 걸 덮치지 않다니 재미있는 사람들이네, 너희들은.
츠바쿠라: 특이한 동물을 발견한 듯한 말투로 이야기하지 말아줄래?
???: 어라라~? 이상하네. 검은색의 너는, 나하고 같은 냄새가 나.
츠바쿠라: 느닷없이 체취 이야기를 하다니, 섬세함이라곤 없는 녀석 같으니라고.
야부사메: 츠바 엄청 좋은 냄새 난다구ㅡ?
츠바쿠라: 섬세함이라고는 없는 녀석'들'이었구만….
???: 회색의 너는……, 애초에 냄새가 없는 모양이네.
야부사메: 무미무취야~♪
츠바쿠라: 맛은 아직 얘기 안한 것 같은데.
???: 아핫ㅡ, 굉장하네~. 너희들과 있으니 기분 좋은 냄새로 채워져 가고 있어….
츠바쿠라: 냄새 얘기는 이제 그만 하지 그래.
야부사메: 그래서, 너ㅡ는, 누구야?
???: 아직 아무도 아니야, 지금은.
츠바쿠라: 어딘가의 병 걸린 놈스포일러)이 이야기할 것 같은 대사네.
야부사메: 그건 그렇고 엄청 큰 꽃이네~, 꽃~가루~
츠바쿠라: …혹시 저게 하루지온인가? 무현리에서 한 송이밖에 피지 않는다고 하는 그.
???: 맞ㅡ아ㅡ. 나는 이거로부터 태어났어.
츠바쿠라: 바깥에서 피는 거하곤 꽤나 형태가 다르구만. 덧붙여서 색도 크기도.
???: 이 꽃에 대해서는 조금이지만 여러가지 자세하게, 무엇이든지 알고 있어~
츠바쿠라: 뭔지 잘 모르겠지만 알고있다는 거구만.
야부사메: 하루지온, 이라면 시온 쨩이네ㅡ.
츠바쿠라: 이름이 정해졌군, 멋대로.
전체에서 태어난 개체 시온
시온: 뭐, 그걸로 됐어. 이름이란건 먼젓사람이 짓는 거니까.
야부사메: 그런데 하루지온이 뭐야ㅡ?
츠바쿠라: 들은 바로는 죽은 자를 되살릴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 하던데.
시온: 흐음, 그렇구나.
츠바쿠라: 당사자가 저리 말하니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야부사메: 시온 쨩은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야?
시온: 그닥……. 그냥 심심해서 놀고 있었던 것 뿐이야. 아까 전의 그 사람은 도망쳐 버렸지만.
츠바쿠라: 아까 전 그 녀석이 모으고 있던 영혼이 하루지온을 매개로 하여금 하나의 개체가 탄생했다 이 말이냐?
야부사메: 역시 츠바야,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어!
시온: 흐~음, 그렇구나아. 하기사 머릿속에서 여러가지 목소리가 들리고 있으니까.
츠바쿠라: 어처구니 없는 양의 자아나 의사를 가지고 있겠구나.
시온: 너도 비슷한 거 아니야~?
츠바쿠라: 유감이지만 나는 너처럼 뭐가 막 튀어나오거나 하지는 않아서 말이다.
야부사메: 가끔씩 검은게 튀어나오지만 말이지ㅡ.
시온: 하지만 나하고는 다르게 너는 즐거워보여….
츠바쿠라: 최근에는 뭔가 편하니까 말이지~
야부사메: 옛날에 비해서는 말이야.
시온: 부럽~네~, 원망스럽~네~. 아핫ㅡ, 때려 부수고 싶어.
츠바쿠라: 이런, 흐름이 바뀌었군….
시온: 너희들도, 놀아줄거야?
야부사메: 놀거야ㅡ!
츠바쿠라: 그러면 네들 둘이서 멋대로 놀던지 해라. 난 갈거야.
시온: 검은 쪽이 없으면 의미 없는걸ㅡ.
야부사메: 의미 없어ㅡ.
츠바쿠라: 야부사메, 너는 언제나 나의 적이었지.
야부사메: 테헤헷♪
시온: 너도 윤회의 목덜미에서 해방시켜줄게.
츠바쿠라: 요컨대 너한테 흡수된다는 건가….
츠바쿠라: 흡수하기 전에는 소화를 한다. ……라는 게 세상의 도리이다만?
BGM 인연에서 벗어난 이름
시온: 그러면 바라는 대로, 일단 먼저 소화시켜줄게♪
야부사메: 츠바~, 조금 진심을 내는 편이 좋지 않을까?
츠바쿠라: 너는 안 그래도 돼.
시온: 웅덩이에 뜬 물거품 하나가 이 나를 만족시켜줄 수 있으려나?
스포일러) 아무래도 쿠즈 스즈미를 이야기하는 것 같다.
BAD ENDING
…센리 신사에서.
진베이: 그렇습니까…. 츠바쿠라 씨가, 순직하셨습니까….
야부사메: 아까운 사람을 잃었어….
진베이: 제사(신사 일)는 어떻게 할까요?
야부사메: 진베이 쨩은 안 하는거야?
진베이: 싫어요, 귀찮아.
야부사메: 그럼 다른 누군가한테 부탁할 수밖에 없는 거 아냐? 나라던가? 나라던가?
진베이: 대리의 대리를 불러들여야 겠네요….
츠바쿠라: 쿠로지 어떠냐? 나보다 훨씬 약삭빠르다고?
진베이: 센리 신사의 신주는 그닥 약삭빠를 필요는 없는데요오.
야부사메: 그래도 다행이네! 꽃의 힘으로 살아돌아와서 말이야♪
츠바쿠라: 그대로 편하게 계속 자고 싶었어.
시온: 안된다구, 너는 시온의 소중한 먹이니까 말이야.
츠바쿠라: 먹은 건 어떤 형태로라도 지불받을 거다?
시온에게는 졌지만, 애초에 이변해결과는 무관했던 이번 일.
하지만 지기만 하는 건 왠지 싫지?
To be countinued…?
ROUTE2 Bad End...
노 컨티뉴를 목표해보자! 힘내~♪
GOOD ENDING A (시온 격파 시)
센리 신사. 주위에 만연한 영혼은 여전이 제 것인 양 경내를 헤매고 있었다.
냉기도 가시지 않고 이변 해결에 이르지 못한 신주들을 맞아, 신사의 식신은 기분이 언짢았다.
진베이: 그래서……. 뭔가요, 그거?
츠바쿠라: 버려진 키메라 유령, 주워왔다.
진베이: 주워왔다니…, 고양이가 아니예요, 그거.
야부사메: 왠지 츠바쿠라가 전력으로 싸웠더니 죽어버렸어, 불쌍해.
츠바쿠라: 전력으로 안 싸웠으면 지금쯤 저기 어딘가 있는 영혼하고 한 잔 하고 있을 뻔했거든.
진베이: 하지만 그 유령, 유령 주제에 살아있는 것 같은데요?
야부사메: 왠지 살아 돌아온 것 같아.
츠바쿠라: 하루지온의 효과같았지.
진베이: 자기 자신을 되살린 건가요?
시온: 맞아, 내친김에 하루지온으로부터도 해방되었고, 유익하네~
진베이: 하아, 그래서…. 왜 여기 있는 건가요?
야부사메: 츠바를 따라다니고 있거든.
시온: 말랑말랑~
츠바쿠라: 눈동자 부분은 만지지 말아줘ㅡ.
진베이: 그렇군요…. 오늘부터 식사가 1인분 늘어나는 거군요.
시온: 시온은 아무것도 안 먹어도 되니까 괜찮아.
야부사메: 경제적이네!
츠바쿠라: 대신 내 영혼을 집어먹겠지만.
시온: 맛있는걸ㅡ.
진베이: 뭐, 죽지는 않을 정도로 해주세요. 일단 그거, 저희 책임자 위치니까요.
야부사메: 츠바가 책임자라면, 나는?
진베이: 으~음……. 그럼 마스코트.
야부사메: 야ㅡ호!!
시온: 시온은?
진베이: ……애완동물.
시온: 야ㅡ호!
츠바쿠라: 내 부담은?
진베이: 더해집니다.
츠바쿠라: 야ㅡ호.
결국, 영혼이 만연한 원인을 알아내지 못한 야부사메와 츠바쿠라 였다. ㅡㅡ뭐어, 아까 만난 녀석들에게 자세한 걸 들으면 무언가 알게 되겠지. 그런 타력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츠바쿠라였지만, 결국은 그 후의 일도 자신이 해야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었다.
그리고, 거기에는 인연도 있는 것을, 아직 모르고 있다…….
To be countinuedㅡㅡㅡㅡ
EXTRA STAGE...
ROUTE1 ALL CLEAR!
시온 완패, 기르기 달성! 다음 먹잇감은 EX의 숨겨진 보스일까나? (EX로 이어짐)
GOOD ENDING B (도중에 영혼을 모두 잃었을 시)
센리 신사. 주위에 만연한 영혼은 여전이 제 것인 양 경내를 헤매고 있었다.
냉기도 가시지 않고 이변 해결에 이르지 못한 신주들을 맞아, 신사의 식신은 기분이 언짢았다.
진베이: 그래서……. 뭔가요, 그거?
츠바쿠라: 버려진 키메라 유령, 주워왔다.
진베이: 주워왔다니…, 고양이가 아니예요, 그거.
야부사메: 츠바를 따라다니고 있거든.
시온: 말랑말랑~
츠바쿠라: 눈동자 부분은 만지지 말아줘ㅡ.
진베이: 그렇군요…. 오늘부터 식사가 1인분 늘어나는 거군요.
시온: 시온은 아무것도 안 먹어도 되니까 괜찮아.
야부사메: 경제적이네!
츠바쿠라: 대신 내 영혼을 집어먹겠지만.
시온: 맛있는걸ㅡ.
진베이: 뭐, 죽지는 않을 정도로 해주세요. 일단 그거, 저희 책임자 위치니까요.
야부사메: 츠바가 책임자라면, 나는?
진베이: 으~음……. 그럼 마스코트.
야부사메: 야ㅡ호!!
시온: 시온은?
진베이: ……애완동물.
시온: 야ㅡ호!
츠바쿠라: 내 부담은?
진베이: 더해집니다.
츠바쿠라: 야ㅡ호.
결국, 영혼이 만연한 원인을 알아내지 못한 야부사메와 츠바쿠라 였다. ㅡㅡ뭐어, 아까 만난 녀석들에게 자세한 걸 들으면 무언가 알게 되겠지. 그런 타력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츠바쿠라였지만, 결국은 그 후의 일도 자신이 해야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었다.
그리고, 거기에는 인연도 있는 것을, 아직 모르고 있다…….
To be countinuedㅡㅡㅡㅡ
EXTRA STAGE...
ROUTE1 ALL CLEAR!
축하해? 하지만 이변은 어떡할거야? (EX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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