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 트릭 노스탤지(JinX)
퍼블리셔 : 트릭 노스탤지(JinX)
출시일 : 2014/03/19(풀버전, v1.00a)
마지막 업데이트일 : 2018/10/09(v1.21a)
장르 : 횡스크롤 탄막 슈팅 게임
플레이방식 : 싱글 플레이어 스토리 모드
플랫폼 : Windows XP/Vista/7/8
공식 사이트 : 트릭 노스탤지
공식 무료 다운로드 : Freem!
모든 스크립트의 저작권은 제작자 JinX에게 있습니다. 대부분의 스크립트는 영문 연연 위키(Len'en Shout wiki)에서 가져왔으며, 번역은 배포된 유저 한글패치를 일부 참고하였습니다. 또한, 모든 글은 PC버전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것을 알립니다. 오역, 오타 지적은 댓글로 편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여담으로, 캐릭터 이름의 색은 천영전기에서 사용된 컬러코드(참조) 및 공식 OST 영상의 배경을 참고하여 지정하였습니다.
ー센리 신사에서ー
???: 일어나 주세요! 야부사메 씨!!
바깥 세계로부터 차단된 나라, 무현리에 위치한 센리 신사. 거기에 숙박하고 있는 대리 신주 1호 호렌 야부사메의 하루는, 무척 요란스럽게 시작됐다.
야부사메: 호에?
얼빠진 목소리를 목으로 내며, 야부사메는 눈을 반짝하고 떴다. 그러자 눈 앞에는 암흑색 머리를 아래로 늘어뜨리면서, 이쪽을 내려다보고 있는 어린 얼굴이 하늘에 떠 있었다.
야부사메: 으응~, 앞으로 2, 3년만 더 자게 해줘~
???: 안돼요, 깨울거예요ー.
그렇게 즉답하니, 아이와 같은 모습의 인물은 가느다란 팔로 야부사메가 싸여 있는 이불을 야부사메 채로 공중에 던졌다. 하늘에 흩날리는 이불과 바보는 숨을 놓은 후, 둔탁한 소리와 함께 다다미에 불시착했다.
야부사메: 우으ー... 유무를 막론하고, 이런 침상...... ...... 너무해, 진베이 쨩...
쨩이 붙여진 채 진베이라고 불린 아이는, 무뚝뚝한 표정으로 야부사메를 걷어찼다.
진베이: 얼른 일어나서 아침밥 하지 그래요, 츠바쿠라 씨가 배가 고파서 졸리다고 하시네요.
야부사메: 아에~... 진베이 군이 만들면 되잖아...
진베이: 그것도 좋지만... 깨운 이유는 그 외에도 있어요.
진베이는 그 순간에도, 다다미에 누워있는 야부사메의 옆구리를 계속 걷어차고 있었다.
이야기를 전혀 들으려 하지 않는 야부사메의 머리를 세게 밟으며, 진베이는 평소에 내지 않던 목소리를 냈다.
진베이: 손님이 와계신다고요!!
계절은 대충 겨울, 바깥 세계로부터 차단된 이 무현리에서도 동장군의 패도는 쇠퇴하지 않고 군화를 울려 속속 쳐들어왔다. 하지만, 동물과 요괴들의 일부는 이미 동면에 들어갔고 바람도 적게 불어온 터라 실제로는 소리가 적고 자연은 정적에 싸여 있다.
... 그럴 터인데.
아무래도 이번 년도의 겨울은 그리 되지는 않을 것 같다.
센리 신사의 어느 와실1), 거기에 진좌한 코타츠에는 두 인물이 마주 앉아 몸을 녹이고 있었다.
한 명은 대리 신주 2호, 엔라쿠 츠바쿠라이다. 언제 자는지도 언제 깨는지도 잘 모르는 이 흑백은, 코타츠에 몸을 집어넣으면서 귤껍질을 빨아먹고 있었다.
츠바쿠라: ...그래서, 그게 어쨌다고?
천재는 물었다. 하지만 그것은 코타츠의 반대편에 마주 앉은 인물에게 물은 것이 아닌, 활짝 열어젖힌 전복 끝 툇마루의 초록색 꼬리를 향한 물음이었다. 그 미끌미끌한 꼬리는 몇 개나 서로 겹쳐져, 넘실넘실 꿈틀거리고 있었다.
???: 어쨌다고 가 아니야, 너희들의 생업은 이변해결이잖아?
꼬리가 말했다.
츠바쿠라: 돈이 한 푼도 안 들어오는데 생업이라니~, 너무 편한 소리라고는 생각 안 하냐?
귤껍질 더미를 바라보며, 츠바쿠라는 말했다. 자세히 보니 이 귤껍질, 상당히 메말라 있다. 아무래도 며칠 전부터 계속 여기에 놓여 있었던 것 같다.
???: 금전이 발생할 만한 일도 아니니, 참아라.
꼬리 주제에 또 말하기 시작했다.
츠바쿠라: 그건 놔두고, 왜~ 굳이 여기 와서까지 우리(あたし達)를 재촉하는거니이? 오~로칭~ 군~.
이상한 별명으로 불려진 꼬리는 한층 더 큰 움직임을 보이더니, 그 그림자에서 사람의 모습이 나타났다.
꼬리의 주인인 이 인물, 아다구모노 야오로치는 뒤돌아보니 언짢은 표정으로 츠바쿠라를 바라보았다.
야오로치: 이런 상태를 방치하고 있는 너희들에게 화가 났기 때문이다!
무현리의 겨울은 조용하다. ...지금까지라면 그랬을 터이다. 그러나 올해는 달랐다. 눈화장을 마친 경치가 시사하는 대로 때때로는 눈이 내리는 날씨였지만, 그 눈보다 존재감이 높은 것이 사방을 떠돌고 있었다.
그것은 즉!
야오로치: 뭐냐, 이 유령들은!?
츠바쿠라: 낸들 알겠냐...
센리 신사의 마당에는, 도처에 유령이 만연해 있었고, 자기 마음대로 사라졌다가 나타났다, 나타나고는 사라졌다. 가끔은 사라져 버릴 것만 같은 희미한 기성으로 합창을 하고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별로 불쾌하지는 않은 소리였다.
야오로치: 눈에 거슬리는 것도 있지만, 열을 빼앗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귀찮다. 이 녀석들 때문에, 작년보다 훨씬 추운 입동이지 않냐.
츠바쿠라: 영이 잔뜩 있다는 건, 누군가 잔뜩 죽었단 소리 아니냐?
야오로치: 호, 그런가... 그렇다면 그 원인은?
츠바쿠라: 대충 마을에서 대량학살사건이라도 일어난 거겠지, 나한텐 관계없는 이야기지만 말이다ー.
뒤숭숭한 소리를 하면서, 츠바쿠라는 빨고 있던 귤을 까고 천천히 씹기 시작했다.
야오로치: 상상력이 많이 결여되어 있는 모양이군.
츠바쿠라: 지금 넌 왜 겨울잠을 안 자는지 생각하고 있어서 말이다, 상상력이 그쪽으로 기울어졌다.
야오로치: 이번 년도는 동면할 생각이 없다, 그러니 이렇게 추우면 곤란하단 말이다.
???: 야오로치 씨는 추위를 마니 타는구냐ー.
갑자기 코타츠 반대편에서 묘한 언어가 들려왔다. 야오로치는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얼굴을 돌리더니, 다시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츠바쿠라: 구멍 막이도 적당히 해라~, 뱀이니까.
야오로치: 시끄럽다. 게다가 스쿠네, 왜 그런 곳에서 쉬고 있는 거냐?
스쿠네라고 불린 그 인물은, 머리에 무거워 보이는 모자를 뒤집어쓰고 코타츠 반대쪽에서 츠바쿠라의 다리를 자신의 다리로 툭툭 치면서, 같이 귤껍질을 빨고 있었다.
스쿠네: 그도 그럴게, 따뜻한거얼~, 추운건 싫다갸~
츠바쿠라: 방해되니까 저리 나가.
츠바쿠라는 싹싹하고 가차 없이 버려냈지만, 스쿠네는 그것을 완전히 오른쪽 귀에서 왼쪽 귀로 흘려듣고 있었다.
야오로치: 하아... 이 신사 주인이 그리 말하고 있으니, 슬슬 가자.
스쿠네: 에에!! 벌쎠요!? 아직 아무것도 안 머겄는데!
그 때, 파닥파닥하는 발소리가 가까워지나 싶더니 툇마루 반대편에 위치한 병풍이 갑자기 열렸다.
야부사메: 아, 오로칭 씨에다가 하니와 쨩이다!
야부사메가 덜 깬 눈을 비비면서 들어왔다.
야오로치: 귀찮은 게 늘어났군.
스쿠네: 아하하~, 귀찮다네, 야부사메~.
츠바쿠라: 늘어났다는게 포인트거든.
야부사메는 각자의 흥정을 들으며 문을 닫자마자 코타츠에 주저앉아 발을 쑤셔 넣었다. 이미 생발의 스크램블 교차로가 되어버린 코타츠 안에서는 자신의 영토를 넓히기 위해 각기 물밑에서 전략을 짜고 있었다.
야부사메: ......좁아...
츠바쿠라: 나중에 온 네가 그 말을 하는 건 이상하지 않냐?
스쿠네: 좁다갸~
츠바쿠라: 불청객인 네가 그 말을 하는 건 더 이상하다만.
세 사람은 서로 노려보며 코타츠 안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그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곁에서 보고 있던 야오로치는 하아, 하고 한숨을 내쉬다, 짧게 "두고 간다"라고 말하더니 툇마루에서 물러나 걸어갔다.
스쿠네는 그걸 보고 황급히 일어나, 두고 가지 먀~~ 같은 말을 하면서 그걸 쫓아갔다.
이제야 겨우 신사 안이 조용해졌다. ......유령들의 기성을 빼면.
야부사메: 그래서, 야오로치 씨네는 뭐하러 온 거야?
츠바쿠라: 새로운 곤약 레시피를 발견했다나 뭐라나.
야부사메: 헤에~, 별로 대단한 것도 아~니네!
츠바쿠라: 뭐, 간식도 안 가져오는 녀석의 이야기는 들어주지도 않을 거지만.
야부사메: 그건 그렇지~
진베이: 헤에...... 그러면.
조금 늦게 방에 들어온 진베이는, 어느샌가 츠바쿠라의 뒤에 서 있었다.
츠바쿠라는 온몸에서 식은땀이 흘러나와 핏기가 가시는 것을 실감했고, 씹던 귤껍질이 입에서 주르륵 흘러내렸다.
진베이: 제가 뭐 때문에 최근 이렇게 화가 나 있는지, 알고 있나요?
결국엔, 이변을 해결하고 오라며 둘 다 신사에서 걷어 차인 신세가 되었다는 것이다.
1) 일본풍의 방.
ー센리 신사 참뱃길 옆의 수풀에서ー
시토도 쿠로지는 기분이 좋았다. 인간 마을에 갔을 때, 어떤 볼일이 생겨서 근처를 산책하고 있던 사이 어느새 평소 다니던 길과는 꽤나 멀어져 있었다. 하지만 발걸음이 가볍고, 낙엽이나 나뭇가지 따위를 밟으며 수풀을 헤치고 나가자 이번에는 돌이 깔린 길로 나선 것이다.
쿠로지: 이 곳은... 참뱃길인가. 몰랐던 사이에 꽤나 걸어온 모양이군.
센리 신사 참뱃길, 그 신사의 참뱃길은 묘하게 기분이 나쁘다. 지금 이 순간도 그렇다. 주위에는 눈이 쌓여있음에도 불구하고, 돌멩이에는 눈이 전혀 쌓여있지 않다 봐도 무방했다. 이 지평선 끝까지 가본다 해도 끝이 있을 거라 생각되지 않을 만큼이나 긴 참뱃길에서 눈을 치우는 녀석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
ー마치 눈 자신이 피하고 있는 것 같다.
넌센스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생각해 버릴 정도로 어딘가 사람을 가까이하지 않는 참배길이라는 것.
그런 걸 생각하며 수풀에서 참뱃길로 나오려 하니, 눈 앞...의 상공을 두 그림자가 재빨리 가로지르는 것이 보였다. 그러나 분명하게 그 모습을 포착하기도 전에 그림자는 멀리 저리로 사라져 버렸다. 그 그림자의 정체를 생각하며 참뱃길로 나오려 하니, 이번에는 낯익은 얼굴을 딱 마주쳤다.
사라기마루: 으억, 언젠가 봤던 악당이군.
언젠가 봤던 뱀이었다.
쿠로지: 얼굴을 기억하고 있을 줄이야, 매명이 효과가 있는 걸까나?
사라기마루: 이런 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거지? 사기? 아니면 공갈?
쿠로지: 지독한 소리를 하는군 그래.
사라기마루: 어차피 사실일 것 아냐? 정곡을 찔렀지?
쿠로지: 아무래도 자네와는 느긋하게 이야기하여 오해를 풀 필요가 있을 것 같군.
사라기마루: ...뭐?
눈 앞에 있는 인간의 표정이 기분 나쁘게 미소 짓고 있는 것을 본 사라기마루는, 본능적으로 위험을 느낀 모양이다.
쿠로지: 전에 봤던 그 야오로치 녀석을 미행하고 있었지?
사라기마루: 으, 으읏...
ー정답이군.
조금 전에 보인 그림자와 그 직후에 나타난 사라기마루로 추측컨대 꺼낸 말이었지만, 아무래도 한가운데로 굴러간 스트라이크 볼이었던 모양이다.
쿠로지: 알고 있으려나? 나는 입이 가벼운 걸로 유명하거든.
덧붙여서 거짓말 하는 것도 특기다.
사라기마루: ...입막음으로 뭘 시킬 셈이지?
아무래도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것 같다. ー성실한 녀석일수록, 다루기 쉽다. 이 녀석은 호아카나 아오지보다도 쓰기가 편할 것 같다.
쿠로지: 아니,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니다. 최근 묘하게 유령들이 많잖나? 그것들을 모으는데 도와주지 않겠나?
사라기마루: ......
사라기마루는 입을 다물고 승낙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쿠로지는 현재진행형의 용무를 간편하게 끝낼 수 있는 수단을 얻었다. 한 요괴의 희생 아래에...
사라기마루: ...그 손에 들고 있는 간판은 그것과 관계가 있나?
사라기마루는 쿠로지가 오른 손에 쥐고 있는... 이라기 보다는 짊어지고 있는 물체에 눈을 돌렸다.
쿠로지: 날카롭구나. 인간 마을에 갔을 때 우연히 발견한 거지만, 무얼 숨기랴 이것이 영을 모으는 이유인 거다.
그 간판에는,
[ 영혼, 매입합니다. 정리되는 수가 모이는 대로 연락 주세요. 전화번호 : XXXX-XXXX ]
라고 기재되어 있었다.
사라기마루: ...뭐냐 이게?
쿠로지: 보이는 그대로. 팔리는 듯하다, 이거.
사라기마루: 이상하기 짝이 없구만...
쿠로지: 허나 돈을 빼앗... ...받을 대의명분은 이걸로 됐다.
사라기마루: 네가 겉모습을 신경쓴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어.
하지만 내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모양이다, 이 악당을 따를 수 밖에... 사라기마루는 큰 불명예를 느끼며, 스스로의 과거의 불찰도 후회하고 있었다. 하지만 한 가지 궁금했던 것도 있었다.
사라기마루: 그런데, 어째서 간판까지 가지고 온 거지? 번호를 기억하려면 메모라도 하면 되잖아.
그걸 들으며, 쿠로지는 들고 있던 간판을 근처 수풀에 휙 던졌다.
쿠로지: 번호를 기록하는 것쯤이야 원숭이라도 할 수 있다.
사라기마루: 하? 그럼 뭐야, 그 빨간 놈하고 파란 놈한테 보여주려고?
쿠로지: 입으로 전해주는 것쯤이야 개라도 할 수 있지.
사라기마루: 그...럼... 대체... 왜...?
사라기마루는 생각했다. 이 때 쿠로지의 얼굴에 떠오른 미소만큼이나 이 사람의 성격을 여실히 나타내는 것은 없을 것이다, 라고.
그리고 동시에 전율했다.
쿠로지: 라이벌은 적은 편이 좋잖나?
그렇게, 별다른 교우도 없을 터인 둘은 손을 잡는 것이 되었지만, 적어도 한쪽은 본의가 아니었던 이번 여행에서는, 과연 어떤 피해자가 탄생의 목소리를... ...아니면 비명을 지를 터인가... 그것은 쿠로지만이 알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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