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Fight The Music
카테고리
작성일
2020. 5. 30. 17:26
작성자
모래석영

모든 스크립트의 저작권은 제작자 JinX에게 있습니다. 대부분의 스크립트는 영문 연연 위키(Len'en Shout wiki)에서 가져왔으며, 번역은 배포된 유저 한글 패치를 일부 참고하였습니다. 또한, 모든 글은 PC버전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것을 알립니다. 오역, 오타 지적은 댓글로 편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여담으로, 캐릭터 이름의 색은 천영전기에서 사용된 컬러코드(참조) 및 공식 OST 영상의 배경을 참고하여 지정하였습니다.


게임 본문 스크립트의 번역입니다. 스포일러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시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EXTRA STAGE 길고 어둡고 흰 길

미록을 찾아서 삼천리, 센리의 길도 한 걸음부터.1)

암중모색의 유람비행. 예나 지금이나 뱀과 새는 서로 다르다.

뱀의 눈동자는 거울과 같고,

뱀의 꼬리는 검과 같고,

뱀의 몸은 옥과 같고,

새의 눈동자는 자와 같고,

새의 꼬리는 저울과 같고,

그렇다면 새의 날개는...?

그것을 아는 것은 당신 뿐.

BGM 시야를 메우는 눈색의 절경

 

: 반~짝반짝 하네ー!

사메: 으응? 낮에 만났던가~?

: 돌격 플래ーーー쉬!

 

사메: 아~, 기분 좋아~

사메: 아까 그 이상한 아이도 취하진 말고, 같이 마시고 가면 좋았을텐데~

사메: 흐아? 이 쪽이 맞았던가~?

사메: 으에? 왜 이런 곳에 있었더라~?

???: 길을 잃은 거라면, 내가 안내해 줄까?

사메: 네에? 오아아 좋은 분이시네요~

???: 명계로의 편도안내지만 말이지.

사메: 후아... 감사합니다...

???: 으~음... 만취해 있는 녀석을 토벌하는 짓은 절대로 하고 싶지 않지만...

사메: 하아!? 안 취했거등ー요!

최후의 눈동자   아다구모노 사라기마루

기마루: 아아, 그래. 나는 아다구모노 사라기마루 라고 한다만.

사메: 호아아... 저느은 야부사메노 사라미마루라고 합니다...

기마루: 이거 안되겠구만... 야오로치 님의 행복을 더럽히는 자는 모두 배제할 생각이었다만...

사메: 어라ー? 어디선가아 들어본 이름인데에ー?

기마루: 다시 시작할까...

사메: 아아!? 아ー... 뭔가 방금 엄청 가까이까지 온 것 같은데 지나쳐버렸다...

기마루: ...완전히 맥이 빠졌군.

사메: 그러니까 안 취했다구!

기마루: 어라, 조금은 원래대로 돌아온걸까나?

사메: 앗! 그랬지! 야오로치 씨도 같은 이름이었어!

기마루: 아까 말했을 터인데...

사메: 배제라니, 뒤숭숭하네~

기마루: 의외로 빨리 깼군, 기분은 나빠보이지만.

사메: 아까 말했을 터인데에...

기마루: ? 뭐, 술이 깼다면 얘기는 달라지지. 여기서 끝내주마.

사메: 에ー? 진심이신가요오...

BGM    모노아이 ~ Ironic FATE

기마루: 하늘을 다루는 아다구모의 힘, 똑똑히 보거라!

 

기마루: 젠장, 역시 야오로치 씨를 쓰러뜨린 자를 내가 이길 수는 없는 건가...

사메: 이걸로 두 번째 생명의 위기였습니다...

기마루: 원통하다...

사메: 아ー, 완전히 깨버렸다, 어휴.

기마루: 술주정 하는 녀석한테 진건가...

사메: 있지, 있지ー, 이왕 이렇게 된거 같이 마시지 않을래?

기마루: ...네 녀석들하고 마실까 보냐.

사메: 네 오로치는 즐겁게 마시고 있는데ー, 방긋방긋 웃으면서. 분명 즐거울거라구?

기마루: 야오로치 님께서...? 무슨 거짓말을.

사메: 헤에?

기마루: 그 분은 절대 웃지 않으시고, 술 같은 걸 드실 리 절대 없어.

사메: 헤에ー.

기마루: 옛날에 모셨었다만, 그런 모습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사메: 아ー...... 응, 그럼 같이 마시자!

기마루: 얘기를 듣기나 했냐?


1)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에서 천리(千里)의 발음이 센리인 것을 이용한 말장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