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Fight The Music
카테고리
작성일
2020. 5. 15. 01:51
작성자
모래석영

모든 스크립트의 저작권은 제작자 JinX에게 있습니다. 대부분의 스크립트는 영문 연연 위키(Len'en Shout wiki)에서 가져왔으며, 번역은 배포된 유저 한글 패치를 일부 참고하였습니다. 또한, 모든 글은 PC버전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것을 알립니다. 오역, 오타 지적은 댓글로 편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여담으로, 캐릭터 이름의 색은 천영전기에서 사용된 컬러코드(참조) 및 공식 OST 영상의 배경을 참고하여 지정하였습니다.


게임 본문 스크립트의 번역입니다. 스포일러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시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STAGE 1   긴 참뱃길ーー약속의 토지

그 땅을 사람들은 무현리라고 부르나, 발을 들이는 것이 금지되어 이 곳이 바깥 세계에 알려질 일은 없을 터이지.

도리이가 적은 참뱃길에서도, 힘이 약한 요괴를 떨게 하기에는 충분하니까. 모순된 결계에서도, 힘없는 인간을 속이기에는 충분하니까.

BGM   손해 없는 공덕 ~ go to work...?

 

사메: 아~아, 가위바위보에서 츠바한테 지다니, 재미없어ー.

사메: 뭔가 최근 강하긴 하지~ 또 치사한 짓 하고 말이야.

???: 누구한테 이야기하고 있는 건가? 아니면 혼잣말?

사메: 우왓, 누구야?

: 이런, 위협해서 미안하네. 나는 아마노미야 준. 우산이나 우비를 팔고 있는데, 필요한가?

사메: 엿보다니 비겁해! 정말이지...

진퇴양난의 우비   아마노미야 준

: 제멋대로인 녀석이구먼.

사메: 그래서, 누구라고?

: 준이라고 했잖나! 뭐, 그냥 보잘것없는 비 요괴일 뿐이라네... 나는.

사메: 거짓말 치지 마! 비 요괴는 어린애처럼 말하는걸!

: 응, 뭐어, 그런 것도 있지만... 개성을 부정하지는 말아주게나.

사메: 역시 네가 범인이구나, 치사해.

: 억지를 부리는구나ー.

BGM   진홍색의 장화

사메: 날려 보내줄게♪ 

 

사메: 끝났다~ 끝났어ー! 아~ 힘들었다~

: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사메: 어라? 아직도 성불 안 한 거야?

: 어째서 유령으로 오해받은 거야...

 


STAGE 2   헤매지 않는 숲

말 그대로 꿈틀대는 그 숲은 외적의 침입을 막고 사냥감 수확만을 바랐다. 아무리 노력해도 숲 깊은 곳까지 갈 수 없는 것에서 유래되어 많은 사람들은 이 곳을 헤매지 않는 숲이라 부르며, 해매임의 숲을 아는 자는 현세에 적고, 만약에 힘없는 먹잇감, 최고의 사냥감이라면 금상첨화.

당신은 천적?

아니면 진수성찬?

뭐, 어느 쪽이든 운이 나쁘다.

BGM   딥 웨이버

 

사메: 이왕 나왔으니 가는 길에 마을에서 먹을 거라도 사 두려고 생각했었는데...

사메: 마을이 어느 쪽이었더라...?

???: 이제야 왔구나... 하늘을 나는 인간.

사메: 어라? 누가 뭐라고 했나?

???: 마을로 갔다고 하길래 매복하고 있었는데, 너무 늦잖아!!

사메: 아, 기다렸어?

걸어 다니는 윤활제   아마노모리 쇼

: 안 기다렸거든!

사메: 다행이다~, 늦어버린 줄 알았다.

: 매복에 지각하지 말라고!

사메: 안 늦었어!

: 아ー! 말을 못 알아 먹겠네! 소금 뿌려버릴 거야!

사메: 핥아먹을 거야ー, 전부ー!

BGM   미끈미끈한 우미조멘 ~ Act the FOOL HAHAHA

: 이제 됐어, 간다! 준의 원수!

사메: 원ー수ー♪ 

 

사메: 이 소금 별로 맛없네...

: 크읏ー, 졌다ー.

사메: 모처럼이니까 뿌려봐야지~

: 히이이이이익, 커진다고~!

사메: 아하하~, 재밌어~.

: 아니, 진짜 죽어버린다니까!

사메: 에헤헤~

 


STAGE 3   진창으로 한 걸음

참뱃길에서 마을로 통하는 길, 하지만 참배객 같은 사람들이 최근에는 좀처럼 오지 않는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신의 명복 따위가 아닌, 제멋대로인 공덕이니까. 애당초 이 곳의 주민들은 도리이 하나도 빠져나갈 수가 없으니, 신덕을 얻을 수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일지도 모른다...?

BGM   돌아갈 길은 잃어버렸지만 ~ KEEP IN

 

사메: 으음, 길 잃었다...

사메: 그럼 오늘 저녁밥은 아무거나 넣고 끓이는 걸로~

???: 흐흐흠! 구름이 이상한 낌새군!

사메: 아, 바보 같아 보이는 사람 발견.

???: 바보라고 하지 마! 바보라고 하고는 녀석들은 꼭 카바야키 좋아하더라!

사메: 칠성장어일까나~, 짱뚱어일까나~?

???: 맛있지, 뭐, 햇빛에 비하면 별로지만.

사메: 도ー쇼ー구ー! 도ー쇼ー구ー!(도쇼구: 닛코(日光) 시에 위치한 구)

대범하게 수속하는 은광   루멘 켈레리타스

: 의문의 울음소리를 내는 수상한 인간... 촉이 왔다! 아마도 분명 범인임이 틀림없겠지!

사메: 그러면 어느 쪽이 진짜 범인인지 가려야겠지!

: 좋아! 그 도전, 받아들여주지!

사메: 잠깐 기다려봐, 아직 소금을 다 안 먹어서...

: 자루에 소금을 담아서 먹으며 걸어 다니는 인간이라니... 꽤 오래 살아왔지만 역시 본 기억은 없어.

사메: 응, 역시 맛없네. 잘 먹었습니다!

BGM   프리즈믹 액셀

: 훌륭한 먹음새에 감복, 안복, 만복... ...그럼, 간다구ー.

사메: 배부르니까 평소보다 많이 쏠거야ー!

 

: 음, 졌으니 어쩔 수 없군, 너야말로 진정한 범인이라 인정하지!

사메: 예ー이, 해냈다!

: 그런데 결국 누구의 짓일까? 저 흐린 하늘.

사메: 아까 만났던 자시키와라시의 짓은 아닌 모양이네.

: 비 요괴가 아니고?

사메: 나는 나보다 강한 범인을 만나러 갈 거야!

 


STAGE 4   구름 아래, 축축하고 썩은 정원

햇빛이 비치지 않게 된 이 사태는, 밤의 주민들이 날뛰기 좋은 공간이 되어있었다. 하지만, 인간에게서도 볼 수 있듯이 질서에 걸치는 집단은 하나의 사회를 구축한다. 부패한 세계에 사는 요괴들도 그 예외는 아니었다. 무엇보다, 찰나적인 구성의 사회는 역으로 세상의 질서를 어지럽힐 것이다.

BGM   겨를 핥아 쌀에 닿다 ~ What's the matter?

 

사메: 일단 날고 있긴 하지만, 진범은 대체 어디 있는 거지?

사메: 이대로 아무것도 못하고 돌아간다면 분명히 츠바한테 혼나겠지~

???: 돈 문제라면 저희 금융회사로!

사메: 우왓, 세일즈맨?!

???: 이런이런, 보기에 곤란해 보이는 얼굴을 하고 계시니 저도 모르게 영업 미소를 지었네요.

사메: 곤란한 사람들 전부가 돈을 원하는 건 아닐 거 아니야?

???: 아니예요! 돈은 좋은 물건이랍니다? 모두가 미소 지을 수 있어요, 주로 우리 회사가!

사메: 너 진짜 비뚤어져 있구나~

쾌활한 징수꾼   코쿠텐시 히바루

루: 전, 금융회사 갓포리에서 일하는 코쿠텐시 히바루라고 합니다.

: 곤란할 때는 부디, 한 번 이용 부탁드립니다. 서비스해드릴게요~

사메: 싫어, 일단 돈이 그렇게 모자라진 않아.(그러면 좋겠다...)

: 앗! 설마 당신, 그 신사에 이사 오신 분이신가요?

사메: 오, 잘 알고 있구나ー! 그 신사는 유명하구나~

: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곤란하게 해 드릴까요?

사메: ...우리 신사에 원수라도 졌어?

BGM   싸구려 머니 빌더

: 의료비 같은 걸로 꽤 나간답니다.

사메: 악덕이네~

 

사메: 휴우, 하마터면 빚 지옥에 빠질 뻔했네...

사메: 요즘은 어째 뒤숭숭하구나. 육체적 문제 이외에도. 어후, 무서워.

사메: ...어? 뭔가 저 쪽에 이상한 게 있는 것 같은데~

사메: 뭐, 잠깐 가볼까나♪ 


STAGE 5   하니와 가도, 의식장 앞

초벌구이 된 하니와가 기분 나쁘게 늘어선 외길,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하니와의 수가 늘어날 것 같다만... 가지고 있어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호사가란 어느 세계든 있기 마련이다. 그렇게 말하는 당신도, 어차피 그중 한 사람 아닌가요?

BGM   래디컬 히스토리 ~ 두 눈에 꿰뚫린 기억

 

사메: 와오우, 꽤 큰 건물이네~

사메: 그래도... 많이 수상해. 이 구름 낀 하늘의 한가운데에 있고.

???: 어랴? 혹시 인간이었냥ー?

사메: 응? 고양이?

???: 어셔오십쇼! 꽤냐 수상하구먄, 이런 곳에 인간이 있댜니ー.

사메: 와아, 안녕. 조금 맛있어 보이는 냄새가 나네~

???: 밥 짓고 있었거둔ー, 그 쪽도 같이 먹을럐? 이 의식쟝에는 가꺄이 가지 않는 편이 좋을꺼야ー.

사메: 와~, 잘 먹겠습니다. 그런데 누구신지? 뉘신지?

무구한 천재 하니와   카타노 스쿠네

네: 냐는 카타노 스쿠네, 토기장인이댜ー.

사메: 토기토기도키도키(두근두근)... 주몬이나 야요이 시대처럼?

: 헤에~, 바보 기쥰 치구는 잘 알고 있구냐!

사메: 에헤헤~, 칭찬 해도 별 거 안 나온다구ー? ...그런데 그 모자, 역시 수제야?

: 보는 눈이 좋구냐! 요건 냬 자신쟉이다갸~♪ 

사메: 흐~음~

: 모쟈의 경도와 머리카략의 쿠션의 조화로 완전방어인거댜~

사메: 안 무거워?

: ......

사메: ......

: 지굼 이 의식쟝은 매우 바쁘므로, 돌아가랴ー.

사메: 에?! 밥은?!

: 안 갈거라면, 냬 쟉품이라도 보여줄꺄ー?

사메: 그렇게 대단해?

: 표층이란 그 안에 숨겨진 힘을 끌어내는 요점, 녀는 알 수 있으려냐?

사메: 에헤헷, 미술에는 자신 있어! 언제나 1이었는걸! 올 넘버 원!

BGM   하니와 스모 ~ End of immolation

: 미를 모르는건 땩히 죄가 아니야... 그저 가여울 뿐이야!

 

: 우~웅, 졌다~.

사메: 그럼, 지나갈게~

: 기다려랴~, 소중한 의식을 하는 중이었댜구~.

사메: 그렇게 수상한 의식은 중지야, 중지♪

: 딱히 수상한 의식은 아니었는데...

사메: 그런데, 그 손에 들고 있는 무기는 왜 쓰지 않은 거야?

: 무기? 아아, 요건 무기가 아니구 병따걔야, 봐바~

사메: ...크다...

 


FINAL STAGE   의식장 내부 ~ 해 질 녘

구름 밑에 우뚝 솟은 강대한 토기들. 도대체 무엇을 채워 넣고, 무엇을 졸이고 있었을까. 태고의 유물이 잉태되는 것은 과거인가, 현재인가, 아니면 미래인가. 그 모든 것들은 그저 기억과 기록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이러니 주정꾼은 구제하기 어렵다. 대부분이 나를 그리 칭하고 있으니, 틀림없겠지? 친구여.

BGM   유구한 잠을, 찰나의 깜빡임을

 

: 이 이상 앞으로는 못 갸!

사메: 어라라, 무리하지 마~

: 억지로라두 막을테댜!

 

사메: 왠지 구름이 갈라져가는데... 어, 어떻게 되는 거지?

???: 네 놈이 침입자인가?

사메: !

???: 언뜻 보면 보통 사람처럼 보이는군...

사메: 흥, 보통 사람은 하늘 같은 거 못 날거든요!

???: 음, 정론이군. 그렇다면 네 녀석은 뭐하는 자지?

사메: 남의 이름을 물을 때는...

오로치의 후예   아다구모노 야오로치

오로치: 나의 이름은 아다구모노 야오로치, 신관이다.

사메: 신관? ...성직자 님이시라는 말?

오로치: 거짓이다만.

사메: 엣?

오로치: 적이 말하는 정보를 그대로 믿다니, 네 놈도 스쿠네 같이 단순한 녀석이로군.

사메: 너, 너무해... 믿어버린 야부사메였습니다.

오로치: 야부사메인가... 뭐, 용서하지, 야부사메. 지금 나는 굉장히 기분이 좋다, 때문에 장난을 쳐버린 거지.

사메: 헤에, 왜 그렇게 기분이 좋아?

오로치: 물론 이 사랑스러운 과 재회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메: ...그 검, 보통 검이 아닌 모양이구나?

오로치: 호오, 느껴지는가? 이 검이 발하는 영력이.

사메: 영력...?

오로치: 괄목하거라! 이 검의 이름은 사총검! 다른 이름은 아메노무라쿠모노츠루기!

사메: 쿠사나기의 검ー!

오로치: 뭐, 그런 이름으로 불러도 별로 신경 쓰지는 않는다. 나만이 이 이름을 알고 있으면 되니까 말이다.

사메: 왜 그런 물건이 여기 있는 거야? 그건 높으신 분들 거잖아ー?

오로치: 그쪽은 레플리카로서 기능하고 있을 뿐이다. 게다가 이 것은 본래 우리 집안의 검이다.

오로치: 그것을 네 놈들이... 빼앗았을 뿐이다.

사메: 이게 진짜 긁어 부스럼야부헤비이라는 거구나ー.

오로치: 이 검을 시험하기에는, 네 놈 같은 인간이 딱 좋다.

사메: 아핫! 굉장히 제멋대로인 기준이구나ー♪

오로치: 준비하거라, 시작할테니.

사메: 엣! 싫어! ...강해보이고.

오로치: 문답무용.

BGM   짙은 구름 아래서 ~ Mow Down!

오로치: 오로치의 힘, 제대로 맛보아라! 무구한 인간이여!

사메: 싫다고 말하잖아! 미끌미끌한 뱀 녀석!

 

운화 게이지 3칸 이상일 경우ーーー사총검 라스트 스펠 발동

힘을 증명하여라.

BGM   단 하나의 반짝임

 


Bad Ending

 

센리 신사에, 하늘은 개었지만 마음에 구름이 낀 자가 있다.

사메: 하아... 도망친 것만으로도 운이 좋은 거였을까나...?

츠바쿠: 정말이지, 그게 무슨 꼴이냐... 허둥지둥 도망쳐 오다니, 한심한 녀석아.

사메: 시끄럽네ー, 츠바는 무엇이든 할 수 있으니 좋겠지만, 나는 아니니까 도망쳐 온 거라고!

바쿠: 뭐, 이번에는 마음대로 해결해 줬으니 됐지. 나쁜 놈들이 아니라서 다행이었네.

사메: 하지만, 그 녀석들이 흉계를 꾸민다 생각하면 끔찍해... 어찌 됐건 신기인걸?

바쿠: 그때는 나도 힘내 볼게.

사메: 그럼 처음부터 츠바쿠라가 가란 말이야...

어떻게든 도망쳐 온 야부사메였지만, 신기로부터 도망치는 것이 가능했다는 것에 내심 놀라고 있었다.

그것은 진짜 신기였던 것일까?

정말로 신기였다면, 다치지 않고 도망쳐 돌아오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그리고 그 검자루에 붙어있던 이상한 모양, 혹시 그것은...

여러 의문을 품고 있지만서도 야부사메는 가을 하늘로 완연한 하늘을 보고 있었다.

저 하늘이 다시 흐려질 때까지, 좀 더 힘을 갈고닦아둘까...

야부사메는 마음속으로 결의를 내세웠다.

 

To be countinued...?

ROUTE1 Bad End...

다음은 노 컨티뉴를 목표로 하자! 파이팅!

 


Good Ending A(사총검 미대면 시)

 

의식장, 하늘에서는 빛이 비치고, 흐린 하늘은 맑아져 갔다. 들이미는 빛, 그 자리에 두 사람의 모습이 보였다.

사메: 이겨버렸다... 정말로...?

오로치: 이건 말도 안 돼... 검의 힘을 전혀 꺼낼 수가 없어...

사메: 아무래도 저 쪽의 상태가 좋지 않았던 모양이네, 럭키ー♪

오로치: 있을 수 없어...

???: 아아아! 야오로치 씨! 거기다가 침입자! 의식을 방해하지 먀ー!

사메: 아, 아까 그 하니와 쨩?

오로치: 스쿠네...

: 어라? 그 손에 들려있는 거... 내 병따개! 의식은 무사하게 끝냔거야?!

오로치: 음, 하지만... 아니, 뭐라? 자, 잠시만... 방금 무어라...

사메: 병따개...?

: 응? 병따개인뎨? 그거 바바, 손잡이 부분에 병따개가 달려있자나? 내 자신작인 검형 병따개야.

사메: 그런 병따개는 싫어...

오로치: 뭐? 무슨... 벼, 병... 따... 개?

: ? 무슨 일이야? 야오로치 씨?

사메: 아~, 그게ー... 앗! 왠지 의식 때문에 지쳐서 말이야♪

: 아, 그럼 안돼! 쟈쟈, 수고하셨습니댜~. 술이라도 먀실까요! 제가 그 마개를 뽑을거예요! 뽑아 보일거예요!!

사메: 신기로 연 술이라, 조금 마셔보고 싶어~ 배도 고프고~

: 먀시고 싶어~? 그렇게 먀시고 싶어~? 좋아, 좋아. 어챠피 오늘은 내 작품 첫 완성기념일이니꺄, 사줄걔!

사메: 와ー이! 배부르게 마시자구! 그럼 그 말에 응해서...

오로치: 병따개...

: 정말 괜차나? 야오로치 씨.

야오로치의 착각(?) 덕분에 운 좋게 살아난 야부사메.

병따개가 되어버린 신기에겐, 술의 마개를 여는 것 정도가 마땅한 사용 용도인 모양이다.

야오로치는 잠시 마음을 놓은 상태였지만, 이윽고 다시 일어나 병따개인 신기를 소중히 안고 있었다.

아무래도 야오로치는 신기로서의 힘을 원했던 것이 아니라, 검 자체를 사랑했던 것 같다.

표층에 집착하는 스쿠네, 심층에 집착하는 야오로치... 이 두 사람, 어쩌면 꽤 궁합이 맞을지도 모른다.

뭐어, 나쁘다고도 말할 수 있겠지만...

그런 것을 생각하며, 그다음 순간에는 술과 맛있는 음식에만 신경을 기울인 야부사메였다.

 

To be countinuedーーーEXTRA STAGE

ROUTE1 ALL CLEAR!!

축하해! 지독한 결말이었군요.

그건 제쳐두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 치고는 꽃다발이 너무 져 있지 않니?

 


의식장, 하늘에서는 빛이 비치고, 흐린 하늘은 맑아져 갔다. 들이미는 빛, 그 자리에 두 사람의 모습이 보였다.

사메: 이겨버렸다... 정말로...?

오로치: 이건 말도 안 돼... 검의 힘을 전혀 꺼낼 수가 없어...

사메: 아무래도 저 쪽의 상태가 좋지 않았던 모양이네, 럭키ー♪

오로치: 있을 수 없어...

???: 아아아! 야오로치 씨! 거기다가 침입자! 의식을 방해하지 먀ー!

사메: 아, 아까 그 하니와 쨩?

오로치: 스쿠네...

: 어라? 그 손에 들려있는 거... 내 병따개! 의식은 무사하게 끝냔거야?!

오로치: 음, 하지만... 아니, 뭐라? 자, 잠시만... 방금 무어라...

사메: 병따개...?

: 응? 병따개인뎨? 그거 바바, 손잡이 부분에 병따개가 달려있자나? 내 자신작인 검형 병따개야.

사메: 그런 병따개는 싫어...

오로치: 뭐? 무슨... 벼, 병... 따... 개?

: ? 무슨 일이야? 야오로치 씨?

사메: 아~, 그게ー... 앗! 왠지 의식 때문에 지쳐서 말이야♪

: 아, 그럼 안돼! 쟈쟈, 수고하셨습니댜~. 술이라도 먀실까요! 제가 그 마개를 뽑을거예요! 뽑아 보일거예요!!

사메: 신기로 연 술이라, 조금 마셔보고 싶어~ 배도 고프고~

: 먀시고 싶어~? 그렇게 먀시고 싶어~? 좋아, 좋아. 어챠피 오늘은 내 작품 첫 완성기념일이니꺄, 사줄걔!

사메: 와ー이! 배부르게 마시자구! 그럼 그 말에 응해서...

오로치: 병따개...

: 정말 괜차나? 야오로치 씨.

야오로치의 착각(?) 덕분에 운 좋게 살아난 야부사메.

병따개가 되어버린 신기에겐, 술의 마개를 여는 것 정도가 마땅한 사용 용도인 모양이다.

야오로치는 잠시 마음을 놓은 상태였지만, 이윽고 다시 일어나 병따개인 신기를 소중히 안고 있었다.

아무래도 야오로치는 신기로서의 힘을 원했던 것이 아니라, 검 자체를 사랑했던 것 같다.

표층에 집착하는 스쿠네, 심층에 집착하는 야오로치... 이 두 사람, 어쩌면 꽤 궁합이 맞을지도 모른다.

뭐어, 나쁘다고도 말할 수 있겠지만...

그런 것을 생각하며, 그다음 순간에는 술과 맛있는 음식에만 신경을 기울인 야부사메였다.

 

To be countinuedーーーEXTRA STAGE

ROUTE1 ALL CLEAR!!

축하해! 지독한 결말이었군요.

이야, 꽤 하네! 사총검도 대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