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Fight The Music
카테고리
작성일
2020. 5. 15. 00:28
작성자
모래석영

모든 스크립트의 저작권은 제작자 JinX에게 있습니다. 대부분의 스크립트는 영문 연연 위키(Len'en Shout wiki)에서 가져왔으며, 번역은 배포된 유저 한글패치를 일부 참고하였습니다. 또한, 모든 글은 PC버전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것을 알립니다. 오역, 오타 지적은 댓글로 편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여담으로, 캐릭터 이름의 색은 천영전기에서 사용된 컬러코드(참조) 및 공식 OST 영상의 배경을 참고하여 지정하였습니다.


게임 본문 스크립트의 번역입니다. 스포일러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시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EXTRA STAGE   현실이 아닌 마을 ~To the End of Time~

승자가 패자를 거느린다.

보편적인 그것이, 여기서의 법이며, 여기서의 상례이다.

BGM   숨 막히는 오랜 기억 ~ BEGAN

 

라우제: 아까 것은 아무래도... 『빚』을 갚아야겠어.

츠바쿠: 상관 말고, 병원으로 돌아가라.

라우제: 이번엔 조금 『진심』을 내 볼 테니, 죽지 않도록 부디 힘내주길 바라네.

 

바쿠: 정말이지, 좀 많이 늦은 모양이군.

바쿠: 조금 조사해 본 정도인데도 모두 냉큼 가버리고 말이야, 야박한 녀석들 같으니라고.

바쿠: 거기에다 뭔가 가짜도 있었던 모양이고... 그런 짓 해서 누가 이득을 보는지 원.

바쿠: 뭐, 여러가지 의문은 그 녀석을 혼내주고 나서 천천히 물어보도록 할까.

???: 거기까지다!

바쿠: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네가 가짜냐?

???: 그렇다, 라고 말하면 어떡할래?

바쿠: 질문에 질문으로 대답하면 시험에선 0점인 걸 모르냐? 얼간이.

???: 호오, 바깥 세계의 시험은 좀 빡빡한 모양인걸.

바쿠: ...라는 건, 넌 이 세계 사람인 거지?

???: 예스, 오케이!

바쿠: 아무 말이나 상관없으니 답해라. 너는 뭐하는 자냐?

???: 후 아 유?

바쿠: 0점.

???: 이런, 엄격하구나.

바쿠: 진지하게 대답할 생각이 없다는 것은 잘 알았다.

불가해한 하카마   츠루바미 센리

츠루바: 난 이 앞에 있는 무현리라는 나라에 자리 잡은 센리 신사에서 일하고 있는 몸이야.

바쿠: 몽환(무현과 발음이 같음)에 전리(센리와 발음이 같음)...? 꽤나 아방가르드한 이름이구만.

츠루바: 글자가 달라.

바쿠: 무한(무현과 발음이 같음)에 천리(센리와 발음이 같음)라니... 그렇게 커다란 신사가 있을 줄이야.

츠루바: 진지하게 답할 생각이 없는 건 서로 똑같나.

바쿠: 그런 것보다...

츠루바: 질문해 온 사람은 너잖아.

바쿠: 왜 내 흉내 같은 걸 내는 거냐? 뭔가 목적이 있어서 그러는 거냐?

츠루바: 목적이 없는데도 변장 같은 걸 하겠어?

바쿠: ......취미라던가.

츠루바: ......

바쿠: ......

츠루바: ...그럼 1등을 정해볼까ー, 실은 정해봤자 나오는 건 아무것도 없지만.

바쿠: 아직 자세한 건 전혀 듣지 못했다만?

츠루바: 나를 혼내준 다음에 듣는다고 말하지 않았나?

바쿠: 이런이런, 들렸었나.

츠루바: 그럼 얼른 혼내봐.

바쿠: 보상은?

츠루바: 원코인.

바쿠: 겨우 100엔 정도냐.

츠루바: 10엔이야.

BGM   영겁 무도 기관 ~ Shall We Dance!!

바쿠: 쩨쩨하긴.

 

츠루바: 아, 졌다~ 지다니, 훌륭하게 혼났다 라는 거겠지.

바쿠: 왜 진심을 다 하지 않은 거냐, 귀찮은 녀석.

츠루바: 그게 귀찮아?

바쿠: 기분이 말이지, 멘탈이.

츠루바: 과연, 그건 좀 미안한 짓을 했네. ...하지만, 진심을 다하면 넌 죽는다고?

바쿠: ...됐고, 얼른 목적을 알려주지 그래. 우리들을 이 세계에 데려온 이유를.

츠루바: 음, 뭐~ 답은 단순하거든. 너희들에게 조금 부탁이 있어서.

바쿠: 아앙?

츠루바: 뭐, 그거야. 내가 여행을 가있는 동안에, 일을 대신 처리해줬음 해.

바쿠: 일이라니, 무슨 일?

츠루바: 우리 신사 일.

바쿠: 하아... 신직을 하라는 소리야?

츠루바: 그래, 이 앞에 있는 나라를 지키는 정의의 신주님이!

바쿠: ...뭐, 그런 일에 연이 없는 것 아니지만...

츠루바: 그런가, 그럼 해주는 건가? 아ー, 잘됐다, 잘됐다.

바쿠: 멋대로 이야기를 진행시키지 마.

츠루바: 뭐, 자세한 이야기는 난입자를 환영한 뒤에 할까.

바쿠: 난입자라고?

츠루바: 저거, 네 지인이지? 하늘을 나는 천연기념물.

바쿠: 아~, 저 녀석인가. 역시 와 있었군.

츠루바: 연속으로 봐주는 것도 꽤 지치는 일이란 말이지...

바쿠: 저 녀석은 봐주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만?

츠루바: 어머, 그러니?

바쿠: 뭐, 나는 적당한 그늘에 자리잡고 히죽이면서 높은 곳을 구경하고 있었다고 얼버무리기라도 할까.

츠루바: ...너희들, 동료가 아니었던 거냐?

바쿠: 노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