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Fight The Music
카테고리
작성일
2020. 5. 13. 20:17
작성자
모래석영

모든 스크립트의 저작권은 제작자 JinX에게 있습니다. 대부분의 스크립트는 영문 연연 위키(Len'en Shout wiki)에서 가져왔으며, 번역은 배포된 유저 한글패치를 일부 참고하였습니다. 또한, 모든 글은 PC버전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것을 알립니다. 오역, 오타 지적은 댓글로 편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여담으로, 캐릭터 이름의 색은 천영전기에서 사용된 컬러코드(참조) 및 공식 OST 영상의 배경을 참고하여 지정하였습니다.


게임 본문 스크립트의 번역입니다. 스포일러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시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Stage 1   차원동굴 ~D-Cavern~

이 장소에서 필요한 것은 단순한 힘이 아닌, 정해진 규칙 속에서의 기교와 발상이다.

BGM   이그조틱 크리스탈

 

사메: 으~음, 모두 어디로 간걸까~?

사메: 냄새도 섞여버렸네ー, 둥실둥실~

???: 어, 이상한 게 있다고 생각했더만.

사메: 응?

헤비: 뭐야, 야부사메인가.

사메: 이런~ 쿠로헤비가 왜 여기 있는 거야?

제멋대로인 그림자  쿠로헤비

쿠로헤비: "뭐야"라는 건 뭐야.

사메: "뭐야"는 네가 했던 말이잖아?

헤비: 그런 것 보다, 왜 네가 여기 있는거야?

사메: 그건 내가 했던 말이고...

헤비: 정말이지, 쓸 데 없는 녀석이구만...

사메: 쿠로헤비가 여기 있다면, 다른 애들도 여기 있는거야?

헤비: 너,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던거냐?

사메: 목소리?

헤비: 제일 먼저 최심부에 도달한 녀석의 소원을 무엇이든 들어준다는 거.

사메: 뭐라고~!

헤비: 덕분에 츠바쿠라에겐 두들겨 맞고 날라왔지만.

사메: 아하하~, 그렇겠지~.

헤비: 그러니까, 일 처리 후의 운동이라도 할까.

BGM   멜라닌 인 블랙 ~ Colt Snake

사메: 아핫, 암살이었던가?

헤비: 바로 그거야.

 

헤비: 비겁하다! 상처 입은 상태를 노리다니!

사메: 에? ...미안해?

사메: ...너무 강했으려나?

헤비: 짜증나...

 


Stage 2   시공의 소용돌이 ~Emancipation of Time~

때로는 그 모습을 홀리기 위해, 쓸데 없는 움직임이나 비효율적인 공격 수단도 선택사항의 하나로써 영입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BGM   닻조차 요동치는 추세 ~ Lost Anchorage

 

사메: 후우~, 뭘까, 이 공간? 어째서인지 정신을 차리니 물 속인 것 같은데.

사메: 뭔가 이상하단 말이야~, 이차원같은데ー, 하지만 평소하고는 좀...

???: 아, 역시 야부사메 씨였나요.

사메: 아아! 으~음, 잠깐만 기다려봐...

???: 네?

사메: 아... 으음, 아, 아오이 군?

의지박약인 막내   시토도 아오지

지: 아오지(蒿雀)예요. 죄송하게 됐네요, 기억하기 어려운 이름이라서.

사메: 그런 거 아니야~ 누가 그런 말이라도 했어?

: 은연 중이었지만 말이죠... 그런데, 야부사메 씨도 빨려 들어와서 이 곳에 오신 건가요?

사메: 잘은 모르겠지만, 아오이 군은 알고 있는거지?

: 하아... 그렇게 몰아세워봤자 저도 잘 모른다고요. 하지만...

사메: 하지만~?

: 아까 만난 츠바쿠라 씨가 말했었어요.

사메: 또 츠바쿠라인건가.

: 제일 먼저 도착한 사람은 여기서 나갈 수 있다는 듯해요.

사메: 뭔가 바뀐 것 같은데...

BGM    교반하는 강체 금강 ~ Let's Joke!

: 그런 연유로... 죄송해요, 야부사메 씨. 쓰러져 주세요.

사메: ...무슨 연유로?

 

사메: 응, 역시 츠바쿠라에게 물어보는 게 가장 좋겠어!

: 츠바쿠라 씨라면, 저 쪽 방향으로 가셨어요...

사메: 그런가, 그럼 그 쪽으로 가볼까~

: 부디 좋은 여행 되시길~

 


Stage 3   개입자와 수확자 ~Curious_encounter~

이 세계에서는 단순한 승리 같은 걸로 상대를 굴복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니까.

BGM   엑스트라 마인드

 

사메: 아까 츠바쿠라 같은 게 있었던 것 같은데, 어디로 간걸까?

사메: 뭔가 즐거워 보였단 말이지~, 이상하네~.

???: ...이런 곳에서 뭐하고 있는거야?

사메: 응...? 아ー! 있다있다! 츠바쿠라?

주난방대인 단채    엔라쿠 츠바쿠라?

츠바쿠: 아~, 음, 그러니까... 여어, 안녕. 너도 여기에 와있었던 건가ー.

사메: 어라? 어딘가 어색한데, 무슨 일 있었어?

츠바쿠: 아니아니... 그런 것 보다, 넌 어떻게 여기로 온거냐?

사메: 음, 그러니까~, 구와아앙 하고 스슷 하고 슈우웅~ 하고 왔어♪ 

츠바쿠: 그래...

사메: 으음... 뭔가 재미없어졌어. 진짜 무슨 일 없었어?

츠바쿠: 응? 아, 아니, 별로...

사메: 흐음~, 그런데... 너(あなた)는 여기에 대해서 뭐 아는 거 없어?

츠바쿠: 알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모르는 것 같기도 하고~.

사메: 으, 으응...? 그, 그러니까, 어느 쪽이야?

츠바쿠: 그런 것보다 말이야,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1등을 하려면 아직 멀은 것 같은데.

사메: 그러고보니, 1등이 되면 어떻게 되는 거야?

츠바쿠: 부자가 될 수 있어.

사메: 또 바뀌어있잖아...

츠바쿠: 뭐어, 일단은 해둘까~

사메: 뭔데 뭔데? 힘겨루기?

BGM    인 디스 월드 ~ Monochrome eye

츠바쿠: 아니아니. ...이건 테스트야.

사메: ...너(お前), 짜증나.

 

츠바쿠: 호오~! 꽤 하는걸!

사메: 앗! 이 녀석! 도망치지 마!

츠바쿠: 내 탓 아냐, 못 따라 오는 쪽 탓이지.

사메: 으으, 역시 짜증나는 녀석이야!

츠바쿠: 나중에 보자고, 작별이다!

사메: 아, 기다려ー!

사메: ...가버렸어... 대체 뭐야, 그 녀석? 수상한걸...

사메: 우선은... 쫓아가볼까♪ 

 


Stage 4   오르내리는 존재 ~Air Master!~

동등한 입장에서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으로 상대를 매료하며, 굴복시킨다.

BGM   얼었다 녹는 얼어붙은 마음

 

사메: 이 쪽에서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 하지만 좀 먼 것 같은데ー.

사메: 멀지만 가까운 듯 한ー

???: 어라? 역시나 야부사메인가.

사메: 오, 호아카였어ー? 역시 너도 있었구나.

두한족열로 열폭주    시토도 호아카

아카: 역시...? 아아, 아오키하고도 만났던 거구나.

사메: 응! 아오이 군 이외에도 날려버리고 온 사람은 있지만.

아카: 나도 방금 츠바쿠라한테 두들겨 맞고 온 참이다.

사메: 너도인가ー.

아카: 우선 져 주고 왔다!

사메: 네, 네, 변명하고는.

아카: 너도 힘내라~

사메: 그건 널 치라는 소리야?

아카: 오, 꽤 고양된 모양인데?

사메: 기분 전환으로?

아카: 오케이, 오케이~. 덤벼봐!

사메: 아싸~ 역시 걸어다니는 전략 병기!

BGM    에어 마스터! ~ Soul Dualism

아카: 아니 야

사메: 그럼 사양 않고~

 

사메: 하~ 아마도 기분이 좀 풀린 것 같아, 고마워, 호아카!

아카: 별 일도 아닌 것 가지고...

사메: 그런데, 왜 그렇게 너덜너덜한거야?

아카: 뭐어... 그렇게 나오시겠지.

 


Stage 5   태양을 낳는 탑, 태양을 먹는 탑 ~Creation and Destruction~

상대에게 절대적인 패배감을 안겨주는 것으로, 한 번 뿐인 지배권을 얻는다.

BGM   거짓, 진실을 면종후언하다

 

사메: 쳇, 완전히 놓쳐버렸네...

사메: 그건 그렇고 뭔가 굉장히 이상한 냄새... 망할 것 같아.

???: 꿀에 설탕을 섞으면 달콤해진다... 라고 말하는 거나 마찬가지네.

사메: 아, 쿠로지 씨다ー.

애매하고 종이 한 장 차이인 고고학자    시토도 쿠로지

로지: 아무래도 이 곳은, 여기 있는 자의 능력에 영향을 받아 그 모습을 바꾸어가는 모양이군.

사메: 어라? 쿠로지 씨, 평소하고 조금 다른 냄새네요ー.

로지: 내가 가진 능력을 보아하니... 아니, 하지만...

사메: 쿠로지 씨, 뭔가 이상한 능력 가지고 있었던가요?

로지: 여기 온 이후 손에 넣었다. 하지만 상세한 걸 네게 가르쳐 줄 의리같은 건 없어.

사메: 여전히 짖궂어ー.

로지: 다른 어떤 검은 놈보다는 못하지.

사메: 아, 맞아맞아. 그 검은 놈 못 봤어요?

로지: 만났다고 한 거면 만난 거고, 만나지 않았다고 하면...

사메: 쓰러뜨리라는 거군요~

로지: ......

사메: 그 녀석은 어디로 갔어요?

로지: 짖궂다고 말한 건 분명, 네 쪽이었지?

BGM   엔드 오브 히스토리

사메: 그러엄, 언제나처럼 무력을 쓰는 걸로~

로지: 부상을 입었다곤 해도, 너에게 뒤쳐질 생각은 추호에도 없어.

 

사메: 그럼, 가르쳐주시길♪ 

로지: 츠바쿠라라면 잘 모른다만... 뭐, 이것도 당연한 귀결인가.

사메: 에헤헤~

로지: 그림자를 발하는 태양에 가까이 가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사메: 아아, 그런가요.

로지: 이 앞에는 성질이 나쁜 녀석들밖에 없으니까 말이다.

사메: ...뭔가 예상이 가는 것 같기도 하고.

로지: 그 예상은 곧 확신이 되겠지.

 


Final Stage   그림자를 발하는 양오 ~And the opponent dies~

싸움으로 목숨을 앗아간다는 무익한 짓을 하는 자는, 여기에는 거의 없다.

BGM   손바닥 위의 별

 

로지: 끈질긴 것 같아서 미안하다만... 조금 시험해 보고 싶은 게 있어서 말이다.

 

사메: 우와ー, 무척 싫은 예감이 들어...

사메: 귀찮아, 이 냄새...

???: 『귀찮다』...라는 것은, 몹시 무례한 말투로구나.

「혼돈」이라는 이명을 가지고 중력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영원한 피상천박    빌헬름 폰 클라우제비츠 핼시언 히스이마루

라우제: 여어, 야부사메. 너도 『이 세계』에 와 있었을 줄이야.

사메: 그 이상 말 걸지 않아줬음 하는데♪ 

라우제: 츠바쿠라를 찾는 걸까나? 녀석이라면 아까 만났었다만.

사메: 헤에, 그래서 진거구나.

라우제: 졌다니? 설마! 그것은 『패배』가 아니야.

사메: 네네, 알았으니까 그 이상 말 하지 마.

라우제: 나는 아직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라우제: 뭐어, 『강대』하며 『이질』적인 것이니 시간이 조금 걸리는 것은 세상의 섭리이다만 말이다.

라우제: 게다가, 나는 조금 『봐주고』있었다. 『전력』을 내면 『자신』을 억제할 수 없게 되어버리니까 말이지.

사메: 시끄럽네~, 누가 좀 도와줘~

라우제: 뭐, 『전력』을 내지 않아도 이 『능력』을 제대로 내 것으로 바꾼다면, 뒤쳐질 리가...

사메: 알았어! 알았으니까 시작할거면 빨리 시작하자고!

라우제: 크크큿, 뭐어, 그렇게 서두르진 마. 『성마르게 굴면 결국 자기 손해다』라는 속담을 알고 있을까나?

사메: 잘 알겠으니까, 닥치게 하겠어.

BGM   엠파이어 파워 ~ Eternal Force

라우제: 『작고』 덧없는 『기운』으로는 스스로가 『손해』를 봤다는 것 조차 『깨닫지』못하는 거야.

사메: 확실히, 기력이 안 나네...

 


Bad Ending

 

사메: ......핫! 여기는...?

야부사메의 시야는 돌연 어둠에 던져졌다. 자신도 모르게 몸도 옆으로 누워져 있었고 이불에 싸여져 있었다.

사메: ...뭐야, 이불인가...

그 곳은 야부사메가 늘 잠을 자고 있는 방이었다. 그래, 모든 것은 꿈이었다는 것이다!

사메: 정말이지... 뭔가 오늘은 상태가 나쁜 것 같네...

사메: 꿈나라라니, 농담하지 말라 그래... 분명 다음에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겠지?

사메: 그ー럼, 그렇게 정했으면 다시 자야지!

그렇게 말하고, 야부사메는 다시 이불에 싸여 눈꺼풀을 감았다.

 

To be countinued...?

ROUTE1 BAD END

다음은 노 컨티뉴를 목표로 해보자!

 


Good Ending

 

그림자를 드리우는 태양의 옆에서, 진주빛 머리에 그 그림자를 드리우며 호렌 야부사메는 의아한 표정으로 친구를 그리워 하고 있었다.

사메: 으~음, 언제나 있던 일이지만 이건 또 귀찮은 일이 되어버리는 걸까나~? 츠바쿠라는 어디 있는 걸까? 설마 없는걸까나?

그렇게 말하며, 야부사메의 시선은 검은 태양 쪽으로 향했다

원래의 태양과는 달리 직시함으로써 눈을 상하게 하지는 않으나, 빛과는 반대되는 것을 발하는 그건, 마치 주위의 경치를 모두 삼켜버릴 것만 같은 것이 아닌가.

...라는 착각을 보는 자에게 준다. 실제로 그것이 빛을 흡수하고 있는 것인가는 모르지만...

사메: ...결국, 그 곳에 갈 수 밖에 없는건가ー, 싫네ー.

야부사메는 언제나처럼 순순히 직감을 따라, 검고 작은 항성으로 향하기로 한 것 같다.

적어도 야부사메의 두뇌에선, 그 이외의 선택지가 떠오르지 않았던 것 같다.

 

To be countinued ー EXTRA STAGE

ROUTE1 ALL CLEAR!!

해냈네! 하지만 끝이 아니라고?